본문 바로가기

지난 자료/국방일보

“참전용사 숭고한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

“참전용사 숭고한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

6·25전쟁… 낙동강 전투·인천상륙작전ㆍ서울수복 등 주요 전승행사 잇달아

다음달 5일 38선 돌파 행사로 기념사업 4년 대장정 마무리

 

<12일 낙동강 둔치에서 열린 낙동강지구전투 재연행사에 국군과 유엔군 역할로 참여한 육군201특공여단 장병과 주한미군이 전투에서 승리한 후 두 손을 높이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육군2작전사 제공>

 

 ‘참전용사의 숭고한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

 낙동강전투 전승기념행사가 12일 이틀간의 일정을 시작한 데 이어 6·25전쟁 60주년 사업의 대미를 장식할 인천상륙작전·서울수복·38선돌파 등 주요 전승행사가 다음달 5일까지 차례로 열려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리게 된다.

★ 관련기사 5·18면

 국방부는 13일부터 15일까지 해군·인천광역시 공동 주관으로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인천광역시 월미도행사장에서 연다. 행사 첫날인 13일에는 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와 전승기념식이 열리며, 해군5전단장이 지휘하는 상륙기동부대가 인천상륙작전을 재연한다.

 상륙작전 재연행사에는 한국형 구축함 세종대왕함과 상륙함, 공기부양정, 상륙돌격장갑차, 한미 해군, 해병대, 육·공군 전력이 참가해 해상·공중 돌격하는 모습을 통해 현대화된 우리 국군의 연합·합동상륙작전 능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오는 27일에는 해병대가 주관하는 서울수복 전승행사를 전쟁기념관에서 열어 전승기념식, 태극기 게양 퍼포먼스, 참전용사 감사오찬 등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10월 5일에는 강원도 양양 시내와 38휴게소 일대에서 육군8군단 주관으로 38선돌파 전승행사와 전투 재연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6·25전쟁 60주년 기념사업은 2010년 시작돼 4차년도인 올해 말 공식적으로 마무리되며, 군 차원의 대규모 공식 대외행사는 38선돌파 전승기념행사가 마지막이다.

 국방부 관계관은 “기억과 계승, 감사와 경의, 화합과 협력 등 3가지 주제로 열린 6·25전쟁 6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참전용사에게 감사하고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을 홍보하면서, 보훈외교로 참전국과의 미래 지향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보의식 제고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12일 경북 왜관과 칠곡 일대에서 개최한 낙동강전투 전승행사에는 국군과 미군 참전용사, 학생·시민 등 1만9000명이 참석해 구국의 결의로 목숨 바쳐 싸웠던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칠곡군 낙동강 둔치에서 열린 전투 재연행사는 한미 장병과 항공기, 낙동강 도하용 단정, 리본부교 등의 장비는 물론 TNT 폭약 폭파 등 음향·시각 효과까지 더해져 치열했던 당시 전투 모습을 실감 나게 보여줌으로써 참석자들을 숙연케 했다.

 낙동강전투 전승행사 2일 차인 13일에는 6·25전쟁 당시 왜관 자고산 303고지 일대에서 적에게 학살당한 미군 포로 45명을 추모하는 ‘왜관 303고지 유엔(UN)군 희생자 추모비’ 참배행사가 열린다.

김병륜 기자 < lyuen@dema.mil.kr >

국방일보바로가기: http://kookbang.dema.mil.kr/kookbangWeb/mai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