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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국방일보

어려운 이웃·전우 돕고 웃음꽃 활짝

어려운 이웃·전우 돕고 웃음꽃 활짝

해군·해병대, 다채로운 한가위 맞이 활동에 지역사회 ‘훈훈’

 

<해군1함대 장병들이 부대 필승관에서 진행한 어려운 전우돕기 성금모금 바자회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제공=백수진 하사>

 

    해군·해병대 각급 부대가 한가위를 앞두고 따뜻한 사랑나눔 활동을 벌여 병영과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사관학교(해사)는 11~13일 불우이웃과 어려움에 처한 전우에게 온정을 전하는 위문활동을 가졌다.

 해사 교직원들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재 사회복지시설 8곳을 찾아 십시일반 마련한 위문금을 전달했다. 또 청소·안마·이발 봉사활동을 병행, 한가위를 쓸쓸히 보내야 하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해사 주임원사·군의관 등으로 이뤄진 봉사단도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가정을 방문했다. 이들은 전기·보일러 등 시설을 점검하고 무료 진료, 청소봉사 등을 벌였다.

 해사는 또 가정형편이 어려운 부대 장병 3명에게 격려금을, 천안함 46용사 고(故) 이재민 하사 유가족에게 해군참모총장 격려품을 전달했다.

 군수사는 지난 9~12일 자율적으로 성금을 모금한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병 1명, 예비역·보훈가족 3명, 소녀가장 1명에게 생필품과 함께 전달했다. 더불어 사회복지시설에서 목욕봉사와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1함대는 13일 부대 필승관에서 어려운 전우돕기 성금모금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가전제품·의류·도서 등 재활용품 485점을 판매했다. 이와 함께 잔치국수·비빔밥·떡볶이·김치전 등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던 정호준 병장과 트로트 가수 출신 오샘 일병, 함대 ‘캄보 밴드’ 공연을 병행해 축제의 한마당을 연출했다. 행사 수익금 전액은 가정형편이 넉넉지 못한 전우를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2함대는 지난 10일 평택·당진항 주변에서 한가위맞이 바닷가 대청소를 했다. 예하 군수·전비전대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해 자매결연 단체인 경기 평택시 노인복지회관에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벌였다.

 해병대1사단 포병연대는 14일 장병 가족·친지·친구를 초청하는 제2회 부대 개방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900여 명이 부대를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군 가족들은 해병대 역사관 견학, 부대 소개, 문화예술 공연 관람 등으로 해병대에 대한 이해도와 친밀감을 높였다.

 장병과 부대 식단으로 점심을 먹은 군가족들은 부대 생활시설 및 장비 견학, 지휘관과 소통의 시간을 이어갔다. 이를 통해 자식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병영환경을 확인했다.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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