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서 희망의 등불 되겠습니다”
- 남수단 평화·안정·재건 맡을 한빛부대 환송식… 선발대 이달 안에 출국
이명박 대통령 ˝임무 완수 최선” 당부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19일 오후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한빛부대 1진 환송식에 참석해 부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홍승완 기자>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희망과 용기의 등불이 될 한빛부대 1진 환송식이 19일 인천 소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렸다.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주관한 이날 환송식에는 파병 장병의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 남수단의 평화·안정·국가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떠나는 부대장 고동준(육사45기) 대령 등 파병 장병들에게 뜨거운 격려를 보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김 장관이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한빛부대라는 이름 그대로 남수단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밝은 빛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는 우리가 국제사회에 보답할 차례이고, 여러분이 그 역할을 맡았다”며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조국을 대표한다는 명예와 자긍심을 갖고 부대장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병부대를 중심으로 의무·수송·통신·경비대 등 280여 명 규모로 구성된 한빛부대는 50여 년간의 내전으로 황폐화된 남수단의 재건과 의료지원 등 안정화 작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환송식을 마친 한빛부대는 선발대의 경우 이달 안에, 본대는 다음달 말까지 전세기편으로 나눠 출국할 계획이다.
한빛부대가 파병돼 주둔할 지역은 남수단의 수도 주바에서 북동쪽에 위치한 종글레이 주(州)에 속해 있는 보르시(市)로 반군세력의 활동이 없어 비교적 안정이 유지되는 곳으로 알려졌다.
한빛부대는 평균 5.9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정예요원들로 구성됐다. 이번 한빛부대 1진에는 현직 사단장의 아들을 비롯해 현역 간부 아들 5명이 포함됐다. 전문하사인 채플린 육군하사 등 이미 해외파병 경험이 있는 장병도 15명이나 된다. 정봉길 육군원사는 소말리아 상록수부대, 아프가니스탄 동의부대, 레바논 동명부대 1진과 2진 파병에 이어 이번에 5번째로 파병 길에 오른다.
한빛부대는 지난달 7일 창설 이후 파병 임무수행을 위해 민간 전문가와 병과별 군 위탁교육을 통해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행동화 과제를 숙달했다. 부대는 또 원활한 임무수행을 위한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달 14부터 18일까지 실시된 유엔의 평가(UN PDV) 결과 완벽한 파병임무 준비태세를 갖췄다는 판정을 받았다.
남수단재건지원단장 고동준 대령은 “파병임무 완수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전 장병이 혼연일체가 돼 대한민국의 위상과 한빛부대의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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