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놀이가 공존하는 곳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남북 공동성명 발표 직후 실향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건물로 각종 편의시설이 있으며 옥상의 전망대에서는 북한지역을 조망할수 있다.
망배단 (望拜壇)과 자유의 다리
임진각 본관 건너편에는 1985년 9월 26일 조성된 망배단이 있다. 망배단은 북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이 매년 명절 때면 고향과 조금이라도 가까운 이곳에서 조상들을 추모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망배단 뒤쪽에는 1953년 건설된 자유의 다리(경기기념물 162)가 있다. 길이 83m, 너비 4.5∼7m, 높이 8m로 목조와 철조를 혼합하여 만들었다. 1953년 휴전협정 이후에 한국군 포로 1만 2773명이 자유를 찾아 귀환한 다리라고 해서 ‘자유의 다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통일로와 자유로를 통하면 서울에서 교통도 편리해 매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다.
포로 교환을 위해 가설한 자유의 다리. 당시 포로들은 차량으로 경의선 철교까지 온후 걸어서 자유의 다리를 건넜다고 한다.
자유의 다리는 임진강을 건너는 다리로서 임진강역과 도라산을 연결한다. 구철교는 한국전쟁 당시 파괴되었다가 경의선 복원으로 재건 되었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
자유의 다리와 함께 분단의 상황과 아픈 역사를 보여주는 경의선 장단역 증기 기관차. 한국전쟁중에 피폭 탈선된 후 반세기 넘게 비무장 지대에 방치대어 있었던 남북분단의 상징물이다.
DMZ 종합홍보관
한국전쟁 정전협정에 의해 1953년 설정된 비무장지대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DMZ 관련 콘테츠로 구성된 DMZ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는 홍보관이다.
임진각 기념비는 자유와 평화를 찾기위해 몸을던져 사선을 지킨 치열한 전투 장면을 도드라지게 새긴 양각 비문과 헌시 등이 조각되어있다.
잔디언덕을 중심으로 바람, 음악의 언덕으로 이루어진 일상속의 평화로운 누릴수있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분단과 냉전의 상징이었던 임진각을 화해와 상생, 그리고 평화와 통일의 상징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조성 됐으며,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과 행사가 운영되고 있다.
흔히 임진각하면 통일전망대와 함께 북한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이 고향 땅을 그리는 장소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은 놀거리, 볼거리가 넘쳐 역사와 문화를 함께 느낄수 있는 호국의 전당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아이들과 함께 역사공부도 하며 제대로된 주말을 보내셔도 좋을 것 같다.
<글, 사진 : 이존환 기자>
'M-Photo'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신잡는 해병의 신화를 찾아서, 통영상륙작전기념관 (0) | 2016.06.23 |
---|---|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1) | 2016.06.23 |
땡볕도, 깍아지른 절벽도 막을 수 없는 검은베레 용사들의 암벽타기 신공 (2) | 2016.06.20 |
펜 대신 총을 들어야했던 학생들의 외침 -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 (0) | 2016.06.20 |
장사상륙작전을 아시나요? (0) | 2016.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