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만의 폭염에 시달린 여름도 지나고, 어느새 가을입니다. 이 가을에, 두 손으로 기적을 일으키는 분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바로 나라 사랑 희망의 핸드사이클단인데요, 두 손으로 700km를 달려온 아름다운 기적의 삶을 함께 만나볼까요?
두 손으로 달려가는 기적의 레이스, 나라사랑 희망의 핸드사이클단
국방홍보원에서는 9월 28일 돌아오는 토요일에 있는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제 10회 전우마라톤 대회 준비가 한창입니다. 참가자 명단을 받아보고, 놀라운 이력을 가진 분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나라사랑 희망의 핸드사이클단원 분들이신데요. 국가유공자 1급 중상이용사회 소속이시며, 임무 중 부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되거나 절단되신 분들로, 6.25 참전용사 한 분, 월남전 참전용사 세 분도 계셨습니다. 정말 몸 바쳐 나라를 지켜내온 분들이시라 단원분들이 말씀하시는 "나라사랑"은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굳은 날에도 연습을 놓치않는 나라사랑 희망의 핸드사이클단원들! 앞서 작년, 10월에는 부산유엔공원에서부터 서울 현충원까지 700km 국토종단을 하셨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지난 7월에는 미 국방부 산하 6.25전쟁 정전 60주년 기념원 주체로 열린, 워싱턴 한국참전기념 나라사랑 미국종단 핸드사이클 행사에서 600km를 종주하셨습니다. 국토종단도 놀라운데, 바다 건너 미국 뉴욕유엔본부에서 워싱턴 한국참전기념비까지 종주하셨다니, 정말 기적이 아닐 수 없네요. 이러한 화려한 이력에도 불구하고 굳은 날씨에도 단합하여 연습을 빼먹지 않으시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입니다.
"우리 참전용사들이 모여 희망을 말한다!
다른 누구보다도 우리야말로 전우마라톤대회에 나가야하지 않겠냐"
그 어떤 참가자들 보다도 뜻깊은 희망의 핸드사이클 단원들의 참가신청! 이분들의 레이스야 말로 "나라사랑" 그 자체입니다. 참가 만으로 안보, 보훈의식이 고취되고, 후배 장병들에게도 응원이 되는 희망레이스, 정말 기대가 되네요.
맑은 가을 하늘, 한강으로 나왔습니다. 일상과도 같은 훈련입니다.. 아직 뜨거운 가을볕이지만, 지친 기색도 없이 군인정신으로 달리신다는 희망의 핸드사이클 단원들! 코너를 돌아 늠름이 오시는 모습 목격!
핸드사이클은 중증장애인들의 인기 체육활동 중 하나입니다. 앞 바퀴 하나, 뒷 바퀴 둘, 총 3개의 바퀴를 움직이는 것은 바로 손! 손으로 페달을 움직이며 상체의 근력을 단련시킵니다. 하지마비나 척수장애가 있는 분들에게 적합한 운동으로, 장소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독님부터, 한 분씩 화이팅하시는 모습! 어떤 군인보다 더 군인정신으로 무장하신 다부진 모습! 다들 정말 멋지시죠?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6.25의 정신과 교훈을 되새기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참가한다는 희망의 핸드사이클 단원들! 그 힘찬 레이스를 무한 긍정으로, 풍성한 기적으로 노래합니다!
나라사랑 희망의 핸드사이클단 화이팅!
국방홍보원 뉴미디어팀 손유영 yuyoungson@gmail.com
(사진: 손유영, 영상: 주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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