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한미동맹 60주년을 기념하여 9.27(금) 오후 7시 30분 서울 KBS홀에서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합동연주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연주회는 지난 60년 동안 이어온 양국의 우의를 재확인하고, 미래의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마련되었으며, 국군교향악단과 미8군 군악대가 출연해 우정의 하모니를 선사했습니다.
연주회에서는 미국의 대표적인 작곡가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과 아리랑 판타지 등 양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연주곡인 협주곡 “마당”은 우리 전통음악과 클래식 음악이 잘 조화되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총 3부로 나눠 90분간 진행된 공연에서 국군교향악단(지휘 김홍식 음악감독)과 미8군 군악대(군악대장 제레드 디레니 준위)는 지난 여름부터 석 달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재즈, 행진곡, 민요, 클래식 등 14곡을 연주한 감동의 무대를 사진으로 소개해 드립니다.
▲ 국군교향악단 교향악대장 정연재
▲ 국군교향악단 음악감독 김홍식
국군교향악단은 대한민국 국군장병들의 사기진작 및 정서순화, 그리고 민군간의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2010년 1월에 창단되었습니다. 높은 수준과 열정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2010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창단연주회 이후 국가 주요행사 참여 및 국제 군 문화교류에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미8군 군악대는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잔전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인천’(작곡 로버트 스미스)이라는 곡을 전쟁 당시 영상물과 함께 동양적인 소리에 담아 연주,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미8군 군악대는 행진은 물론, 군가재즈, 락, 최신가요까지 음악 전분야에 걸쳐 공연을 할 수 있습니다. 군악대는 전체 합주를 지칭하는 콘서트밴드, 클래식을 연주하는 금관5중주, 목관5중주가 있으며 대중음악을 연주하는 빅밴드, 보컬콤보 등 소규모의 그룹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90년이 넘는 자랑스러운 전통의 미8군 군악대는 한국에서 복무하고 있는 미군과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수준 높은 음악으로 즐거움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 전통악대와의 사물놀이를 위한 협주곡 ‘마당’ (강준일 작곡)
이날 연주회중 앵콜이 너무 이어지자 마지막 연주를 마치고 지휘자가 한 단원을 아예 데리고 나가며 공연장이 웃음바다가 된 장면입니다. 이번 연주회가 얼마나 감동적인 무대였는지를 아시겠지요!
이번 음악회는 국방부홈페이지에 사전 공지를 통해 문자 및 이메일, 전화등을 통해 접수를 받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는데요, 국방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번 연주회를 놓치신 분들은 다음기회에는 꼭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임영식기자 <국방홍보원 블로그 어울림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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