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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함께하는 이야기

전적지 답사 국토대장정 대단원의 막을 내리다.

올해로 6번째 전적지 답사 국토대장정 대원들이 지난 6월25일 출발하여 7월4일 해단식을 갖고 모든 스케쥴을 소화해냈습니다. 열흘간의 대장정이 막을 내린 가운데 포항에 도착하여 인천함을 타고 부산 해군작전사령부까지의 과정을 함께 동행하였습니다.

한순간이라도 빨리 만나보고 싶은 마음에 어울림이 도착한 것은 7월 2일 저녁, 포항에 해병대 1사단 생활관!! 마침 전야제를 한다고 해서 바로 취재모드 돌입하였는데요,

  

 

9박 10일동안 동고동락을 같이 해온 대원들 오랜만에 충전을 한 핸드폰으로 서로의 얼굴들을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여러가지 포즈로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역시 젊음이 느껴지네요, 9박10일을 걸었는데도 이렇게 해맑은 얼굴이 나오다니 부럽습니다.

그 날밤 그들의 젊음을 상징하듯이 켐프 파이어는 활활 하늘로 타올랐습니다.

 

다음날 아침 포항에서 호위함인 인천함을 타기위해서 일~~찍(5시 기상)일어난 대원들, 출항예정시간 8시에 배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최소 7시까지는 현장에 도착해야 해서 어울림도 졸린 눈을 비비며 현장에 도착!! 벌써 도착한 대원들은 9박 10일동안 메고 다니던 배낭을 일렬로 정렬 해놨는데 그 배낭에서 9박10일간의 여정이 보이는 듯 했습니다.

 

 

 

그들의 남은 일정은 지난 시간들의 노고에 위로를 받는 시간들이었는데요, 해단식 전야제를 통해 조별 장기자랑 시간과 캠프파이어, 그리고 인천함을 타고 나인뮤지스 함상 팬미팅에 참석하고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도착하여 그 곳에서 마련한 위문공연을 관람하는 다소 편한 일정이었습니다. 힘들게 걸어온 것에 비하면 가벼운 일정이라고도 할 수 있어서인지 그간 고생했던 얼굴들 속에 웃음꽃이 피기도 하고 나인뮤지스 멤버들을 바로 옆에서 본다는 설레임으로도 가득한 표정들이었습니다.

 

승선을 위해서는 우선 태극기를 향해 경례를 해야한다는 승조원의 설명에 경례, 경례, 또 경례 대원들의 거수경례 모습이 꽤 각이 잡혀 있네요

 

 

 

 

 

 

 

 

 

 

 

하지만 장장 5시간 동안 배를 탄다는 것 또한 타보지 않은 이들에겐 고통의 순간들입니다. 멀미로 쓰러지는 대원들이 속출했으나 나인뮤지스를 향한 뜨거운 애정에 모두 이겨내고 싸인회에 참여하는가하면 함상견학에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내주기도했습니다. 파도가 그리 큰 편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울렁거리는 배를 움켜잡고 해군병사들의 노고를 함께 느껴보기도 한 좋은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함 장병들의 환송을 받으며 아쉬운 작별을 한 대원들은 해군작전사령부 강당으로 이동했습니다. 물론 걸어서 이동을 하지요, 지난 시간동안 걸었던 거리에 비하면 정말 짧은 거리지만 물집이 터지고 벗겨진 발로 걷는 것이 짧고 멀고에 관계없이 또 걷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한 것 같습니다. 물론 강한 바람을 동반한 제법 굶은 빗방울이 함께 반겨주고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당까지만 가면 위문공연이 준비되어 있기에 그들의 발걸음은 또 다시 가벼워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을 먼저 반겨준 것은 계룡대에서 온 해군홍보단 장병들의 공연이었습니다. 멋진 음성으로 가곡을 비롯해 유행가까지 섭렵한 그들의 공연은 대원들의 표정을 다시 행복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물론 옆에 함께한 장병들 또한 그랬을 것 같은데요, 더불어 밸리댄스 공연부터 장병들의 가슴은 서서히 달아오르고 비보이 공연까지는 그럭저럭 짧은 어깨춤으로 흥겨움에 워밍업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나인뮤지스가 무대에 오르자 장병들은 자신이 소유했던 모든 흥분과 환호성을 끄집어내어 분출해냈고, 아마 대장정대원들은 장병들의 저런 모습이 낯설수도 있지만 곧 입대를 해야하는 대원들은 가까운 미래 자신들의 모습임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다음날 해단식을 앞두고 7월4일 어제의 설렘과 환호를 안고 다시 강당으로 모였습니다. 9박10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리고 수료증을 받음으로 지금까지 걸어온 시간들을 몸소 담아 또 다른 나로 태어나는 순간이었습니다. 가족같이 지냈던 팀원들과 헤어지니 섭섭하기도 하지만 이제 걷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시원하기도 한 이상한 감정이 공존하는 시간었을 것 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시작했을 때와 행사를 마쳤을때의 기분과 생각, 마음은 분명 다를 것이라생각합니다. 60년 전, 참전용사들의 청춘과 현재를 살아가는 요즘 젊은이들의 청춘은 분명 다를 것이지만 조국을 향한 마음 만큼은 동일하다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앞으로 대한민국을 짊어질 새로운 용사로 거듭날 것임을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이번 대장정의 구호 처럼 그들은 새롭게 나아갈 것입니다.청춘을 휘날리며....

 

 

 

 

 

 

   

 

 

 

 

국방홍보원 홈페이지 국방TV 프로그램 선진강군24시에서

"불타는 청춘의 열기 대지를 달구다! "

 대학생 전적지 답사 국토 대장정으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선진강군24시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