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라는 작은 땅에 살지만 세계 경제력 10위권의 위대한 나라, 대한민국. 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태어나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한반도 땅에서 목숨을 바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바로, UN군입니다.
정전 60주년을 맞이하여 전쟁기념관에서는 6월 26일부터 8월 31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시회 <아! 잊힐리야>를 개최하고 있다.
▲ UN군 참전 용사 중, 캐나다군의 군복과 물품들
이번 특별전시회 <아! 잊힐리야>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UN군의 참전용사들이 기증한 전투복, 편지와 엽서, 사진 등 지금까지 국내에 공개된 적 없는 다양한 물품들을 선보인다.
▲ <아! 잊힐리야> 전시회
또한, 미국의 디지털 기념 재단이 수집한 한국전쟁 당시의 전쟁포로, 장진호 전투 생존자, 평양탈환작전 참가자, 명예훈장 수훈자의 에피소드와 인터뷰 영상을 스마트폰의 QR코드로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각종 전시품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QR코드로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다.
▲ 전쟁 당시 피난을 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재현해놓은 인형들
가져갈 수 있는 모든 짐을 짊어지고 남쪽으로 피난을 가던 우리의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에게는 승리의 여신의 미소가 보이질 않았다. 하지만, 1950년 6월 28일 UN은 한국의 지원요청에 따라 21개국의 군대를 파견하여 북한군과 맞서게 했다.
▲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 포로가 만든 장난감
UN군과 미군의 지원아래 백두산 천지를 눈앞에 둔 대한민국, 하지만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쟁은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게 된다. 이후, 1953년 7월 27일 UN군과 공산군은 전쟁의 군사적 승리를 포기하고 정전협상을 맺게 된다.
▲ 프랑스 참전 용사의 군복과 물품
한 번도 본 적 없는 동양의 조그만 국가를 지키기 위해 참전했던 UN군의 심정을 생각한다면, '우리가 그 상황이라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용감하게 참전하여 그들의 임무를 완수하고 대한민국을 오늘날까지 유지시켜준 UN군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전시회다.
▲ 한국전쟁 당시 UN군이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만든 교재
소통은 어땠을까? 물론, 영어를 썼겠지만, UN군은 한국에 대한 기본적인 회화 공부도 했다. 그들의 한국어 공부책을 보면서, 한국을 위해 한국어를 배울 정도까지 열심히 싸워주고 한국을 배웠던 UN군에게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한다.
▲ 터키 참전용사의 군복과 물품
우리나라와 많은 인연을 가졌던, 터키 참전용사의 군복과 물품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2002년 월드컵 당시 3,4위전에서 만났지만,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축구경기를 즐겼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하다.
▲ <아! 잊힐리야> 전시회
우리의 기억 속, UN군의 도움을 받아 한반도를 지켜낸 기억이 있다. 그들 덕분에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은 미래로, 세계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 7월 27일은 정전 60주년 기념일이다. 전쟁기념관에서도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전쟁 UN참전국을 초청하여 행사를 한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2013년 7월 27일을 있게 한 UN군의 용기와 그들의 도움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서, 전쟁기념관 <아! 잊힐리야> 전시회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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