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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함께하는 이야기

제58회 현충일,국가와 국민을 위한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잊지말자!!

6월 6일은 제58회 현충일이었습니다.

어김없이 올해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는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현충일추념식이 거행됐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많은 참배객들이 모여든 국립현충원에서는 박근혜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10시부터 제58회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되었습니다.

 

 

 

 

박근혜대통령은 추념사를 통해 "저는 순국선열과 보훈가족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최대한 해서 국가가 그 공헌을 높이 평가할 수 있도록 하며 국가유공자와 6·25 전사자들의 유해를 발굴하고 이장하는 일에도 정성을 다할 것입니다."라며, 정전60주년이 되는 올해에는 알지도 못하던 나라에서,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유엔 참전용사들의 자유 수호 의지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켜 반드시 보답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충일추념식이 열린 서울국립현충원 이곳저곳에서 다양한 부대행사와 봉사활동등이 함께 진행되고 있는 현충원을 돌아보았습니다.

 

 

국방부유해발굴단의 발굴품 및 사진전시회

 

 

현충원 여러곳에서는 6·25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시료채취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참배객들에게 무료식수와 함께 시원한 냉커피를 제공하며 봉사하고 있는 동작구 재향군인회, 이외에도 많은 단체들이 참배객들을 위한 봉사활동 및 지원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날 현충원에는 30만여명의 참배객이 현충원을 다녀 갔다고 합니다.

 

 

6·25전쟁 당시 자원입대하여 전쟁터로 향한 후 각각 육군 1사단과 7사단 소속으로 서울 수복작전과 평양 탈환작전 등 주요 전투에서 혁혁한 무공을 세우고 이듬해인 1951년 5월 7일 고양전투에서 형이 전사하고, 같은해 9월 25일 동생마저 꽃다운 나이 19세에 양구 백석산전투에서 장렬하게 전사한 호국형제, 그 육군의 두형제가 지난 2011년 60년 만에 나란히 잠든 30묘역에 손자들이 다녀갔군요!

 

 

 

 

 

 

 

 

 

국립현충원 취재를 마치고 오후에는 지방의 작은 군경묘지에 들려보았습니다.

 

 

전주의 낙수정 군경묘지입니다.

한국전쟁당시 조국을 수호하다 산화한 군인과 경찰들을 안치하고 그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1953년에 3월에 설치된  전주군경묘지(1973년 국군묘지에서 군경묘지로 개칭)는 늦은 오후여서인지 간간히 추모객들이 보일뿐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일부 어떤이들은 이번 현충일이 주중에 끼어 있는 황금연휴라며 연휴를 즐기기에 급급하여 공항과 유원지, 해수욕장은 나들이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고 하더군요!

평소에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신의 한목숨 거침없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잊고 지낼지라도 적어도 현충일 하루의 잠시라도 이날과 그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면 어떨지요!

 

 

현충일이 무슨 날인지도 모르는 어린이들이 많은 가운데에도 행여 잠들어계신 호국영령들에 방해가 될까봐 조심스레 묘역을 걷고 있는 어린이의 뒷모습을 보며 잠시 위안을 삼아봅니다.

 

우리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영원히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글/사진 국방홍보원 어울림 임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