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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체계/기타

[세계 무기 동향] 독일 고출력 에너지 레이저 무기체계 , 뇌 제어 로봇 의수

- 세계 무기 동향 -


독일 라인메탈


"고출력 에너지 레이저 무기체계 5년 내 운용"

모든 플랫폼에 추가 장착 가능해 지상기반체계·함정용 동시 개발


독일 라인메탈의 고출력 에너지 레이저 무기체계. 사진 출처=라인메탈


독일의 대표적인 방산업체 라인메탈(Rheinmetall)이 ‘고출력 에너지 레이저 무기체계(HELS)’를 5년 이내에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1000m 거리의 직경 20㎜ 표적 타격

라인메탈은 지난 2013년 50kW급 HELS를 공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1000m 거리에 있는 직경 20㎜의 표적을 타격할 수 있도록 정확도와 내구성을 개선했다.

시연 장비는 8×8 수송장갑차량 ‘복서(Boxer)’에 장착한다. 통합 전력 공급원은 3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표준 배터리며, 2~3초 펄스(매우 짧은 시간 동안에 큰 진폭을 내는 전압이나 전류 또는 파동)를 1000회까지 발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비용에 무음·무신호 타격 등 매력적

라인메탈은 이 레이저 체계가 매우 정확할 뿐만 아니라 1발당 추정 비용이 1유로(1.12달러) 이하이며, 플랫폼이 전원을 보유하고 충전할 수 있는 한 군수지원망이 필요 없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특히 레이저 무기의 경우 소리가 나지 않아 타격 지점에서 발사원의 신호나 발사 징후를 알 수 없고, 빔이 눈에 보이지 않아 실제로 표적이 그 영향을 느낄 때가 돼서야 사격을 인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20kW급 4대로 80kW급 출력 발휘

라인메탈은 고객이 원하는 모든 플랫폼에 추가 장착할 수 있도록 레이저 체계를 모듈형으로 제작할 계획이며, 전투관리체계(BMS)를 사용해 여러 플랫폼의 빔을 중첩시켰다. 이 같은 방법으로 사격을 하면 4대의 20kW급 고출력 에너지 레이저를 함께 발사해 80kW급 출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는 ‘마스터(主)’ 통제기 역할을 하는 차량 한 대와 주 통제기가 제어하는 ‘슬레이브(從)’ 플랫폼 체계 제어를 통해 구현할 수 있다.

라인메탈은 지상기반체계 및 함정용 버전을 동시 개발 중이며, 포탑 하나에 20kW급 레이저 4개로 구성된 80kW급 무기를 장착할 방침이다.


미국 

골 유착 방식 ‘뇌 제어 로봇 의수’ 공개


골 유착 방식의 뇌 제어 로봇 의수를 착용한 모습.


미국 국방고등연구기획국(DARPA)이 복무 중 사지를 잃은 장병에게 자연적 제어가 가능한 인공 신체 부위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뇌 제어(Mind-controlled)를 통해 작동하는 골 유착 방식의 ‘로봇 의수’를 공개했다.

이 로봇 의수는 유리섬유 소켓이나 고정 끈으로 신체에 고정하는 일반 의수와 달리 이두근 끝에 노출된 금속장치 일부와 연결한다. 금속 장치는 골 유착 수술을 통해 팔뼈에 삽입돼 잔존 근육과 신경으로 로봇 의수의 팔과 손에 신호를 보낸다. 로봇 의수는 약 20㎏의 물건을 들고 옮길 수 있으며, 배터리 교체를 통해 계속 동작이 가능하다.

DARPA는 신경 임플란트를 뇌 속에 삽입해, 움직이겠다는 생각만으로 로봇 의수를 실제 팔처럼 작동시키는 최첨단 직접 제어 능력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경 인터페이스로 항공기를 포함한 군사체계와 직접 교감하는 방법도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신 국방기술


독일  레오파르트, 유럽 전차경연대회 우승

 

유럽 전차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독일의 레오파르트 2A6 전차.


독일 주력 전차인 레오파르트가 그라펜뵈르(Grafenwoehr)에서 열린 ‘유럽 전차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91년 처음 개최된 이 대회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간 상호운용성을 높이고, 군사협력 관계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NATO 소속 6개국 7개 소대가 각각 4대의 전차를 공수해 참가했다. 독일 레오파르트 2A6 전차는 사격·기동을 포함한 공격·방어작전, 팀워크를 강조하는 돌발 체력과제 등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 1위에 올랐다.


미국 보잉·리퀴드로보틱  원격조종 함선 개발 중


자율 수중탐색이 가능한 SHARC 무인정의 수중촬영 형상.


미국 보잉과 리퀴드로보틱은 자율 수중탐색이 가능한 ‘원격 조종 함선(SHARC)’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SHARC는 리퀴드로보틱의 자율 무인정 ‘웨이브 글라이드(Wave Glide) SV3’에 보잉사의 탐지센서와 통신기술을 접목해 1∼2.3노트의 속도로 항해하면서 자율탐색·정보전송 임무를 수년 동안 수행할 수 있다. SHARC는 파도에서 얻는 동력과 태양전지판 3개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사용해 추진하고, 수상부에 탑재된 센서와 통신 체계는 태양전지판-리튬이온 배터리로 운용될 예정이다.


러시아  ‘극지방 해군력 증강’ 순시함 건조 추진


러시아의 아이스급 순시함 개념도.


러시아는 극지방 해군력 증강을 위해 아이스급(Ice) 신형 순시함 2척을 건조할 계획이다. 아이스급 함정은 쇄빙과 견인 임무가 가능한 다목적 순시함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 함정이 약 1.5m 두께의 북극해 얼음을 부수며 항해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개념도에 나타난 아이스급 순시함은 대함·대잠수함·지상 공격용 무장을 탑재한 호위함 수준의 전투함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북극해 해군력 강화를 위해 다목적 순시·지원함 등 다양한 함정을 건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