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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

오늘 자전거 빌려 드릴까요?


등학교 때 나에게 젤루 멋있었던 사람은 그 당시 최고 인기 였던
서태지 오빠도 아니고
H.O.T 전사 오빠들도 아닌 바로 동.네.오.빠.!

‘그 오빠의 자전거가 내 맘 속에 들어왔다’
파란 남방을 휘날리며 골목 골목을 자전거로 누비고 다니던...
손잡이에서 손을 떼고 탄다거나 말을 타듯 엉덩이를 세우고 탄다거나
그런 묘기를 (지금 생각하면 위험하기 하지만) 구사하는 그 오빠는
놀이터에서 여자 아이들의 주된 화제 거리였다.


필자 역시 그 자전거 오빠를 따라하려다 무릎팍이 깨지기도 여러 번.
아직도 무릎에는 자전거 타다가 넘어진 그때의 상처가 남아 문득 문득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자전거 오빠의 파란남방 만을 추억하게 한다.

도로 가득한 도심의 차도 주변,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하며 달리는 자전거들!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자전거의 모습이 요즘 부쩍 이곳 저곳에서 출몰한다.
바로 환경과 건강을 생각한 자전거 족이 늘어난 것이다.

주로 운동을 한다거나,학교에 등하교 할 때나. 회사에 출퇴근을 하면서
자전거를 이용하는데 때문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생겨나고 그로 인해 자전거
이용자 수가  점점 더 늘어나게 되었다.

필자 또한, 출 퇴근 길 꽉꽉 막히는 도로 위.
가다 서다 를 반복하는 버스 안에서
창밖으로 휙휙 달려나가는 자전거를
볼 때면, 자전거 족 대열에 합류해 볼까 싶은 생각이 간절 하다.
그래서 막상 자전거를 사볼까 하니 언제 싫증일 낼지 모르는 성격에
또 한두번 타다 말 것도 같아 차마 사지는 못하겠다.
그러나, 자전거를 타고 해지는 노을을 뒤로하며 퇴근을 하는
로망을 버릴 수는 없지 않은가?

짠!! 침울해 있던 필자의 귀를 쫑긋하게 하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니
“내 자전거가 없어도 자전거를 탈 수 있다!”


공공 자전거 임대 서비스의 시작
바로, 공공 자전거 무료 임대 서비스 이다.
공공 자전거의 임대 서비스의 시작은 옥외광고업체인 J C드코가 개발한
"셀프 서비스 임대 자전거"에서 출발 한다.

셀프 서비스 임대 자전거는 2005년 리옹시에서 실시!
시민들의 큰 호응과 사랑으로 2007년 파리에서 시행 하게 된다.


① 파리


파리의 공공 자전거 임대 서비스를 벨리브 라고 한다
자전거'벨로(Velo)' + 자유'리베르테(Liberte)' 프랑스어의 합성어

◎벨리브란?
 파리 시민, 관광객들이 필요한 곳에서 자전거를 빌려 목적지까지 타고
 목적지에서 반납하는 무인자전거 대여 서비스.



◎효율적 시스템!
자전거를 빌린 곳까지 돌아가서 반납할 필요가 없어 이용도가 높다!

파리 전역에 자전거 2만 6000대 무인대여소 1800여개로
파리시 어느곳에서 든지 반경 300M 안에서 벨리브 대여소 를 찾을 수 있다.



그래서 일까 ‘벨리브’ 이용자수는 파리 인구의 10% 가량이다.
이용자 수와 보아도 벨리브는 그야말로 성공한 시스템이다!


② 바르셀로나

파리에 벨리브가 있다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는 ‘바이싱’이 있다!

>바르셀로나 도시 곳곳에 400개가 넘는 자전거 정거장을 보유하고 있다.

 연회비 단돈 30유로! 
    
이용빈도는 200만회!
    ‘바이싱’의 정기 회원가입자만도 9만명을 넘는다.


 ‘iBicing' 어플리케이션’ 출시

> 'ibicing' 어플리케이션은 사용가능한 자전거와 및 정류장및 주차공간
    여부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기존에 대여받은 자전거를 반납하기에
    적합한 장소를 알아볼 수 있다.

◎기존에 바이싱 이용 방법
개인 카드를 발급 
▶발급된 카드를 사용하여 업체가 보유한 자전거 가운데 하나를 대여 
사용 요금을 지불

◎ i바이싱 이용 방법
   카드대신에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손쉽게 이용 가능

파리의 벨리브 처럼 바이싱 역시 도시 곳곳에 설치된 정류장에서
대여와 반납 가능하다.

여기서 잠깐!
벨리브와 바이싱의 운영방식 차이를 짚어보자!

벨리브를 운영하는 파리
JC코드가 자전거의 제조,관리,운영까지 모든비용을 부담

바이싱을 운영하는 바르셀로나
자전거 제조및 관리 비용을 모두 
바르셀로나 시에서 부담



③ 상파울로

가장 더부룩한 교통체증을 가지고 있는 곳 중에 
둘째 가라하면 서러운 곳이 바로 상파울로!

하지만 요즘 상파울로는 자연환경부와 교통부서의 협력 하에
자전거 임대 서비스를 실시하게 되었고 시민들에게 반응이 좋아
상파울로의 꽉 막힌(교통)체증이 훅- 내려가고 있다고 한다


상파울로 시청은 자전거 임대 서비스의 최고봉 으로 꼽히는 파리를 본따
자전거 임대 서비스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한다.

상파울로에서 자전거 임대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처음 이용시 - 무료
    2회 이상 이용 - 유료

두번째 이용 부터는 약간의 임대료를 내야 하지만  파리의 벨리브 처럼 한 역에서 임대하고 다른 역에서 반환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가 해외에만 있냐구요?

아니 무슨 이런 서운한 말씀을!!!

④대전시


"타슈" 대전광역시의 공공자전거 대여제를 가르키는 말이다

언제나 어디서나 자유롭게 자전거를 이용하여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대전 시민을 위한 녹색 대중교통 수단으로 운영하는 자전거 대여제이다.


◎ 타슈 대여 절차




타슈는 대전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
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사이트까지 생겨날 정도 이니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타슈에 타게 될지 기대 된다.



⑤창원시

 


◎자전거와 스마트폰이 하나로?!

창원시는 스마트폰 500만명 시대에 맞춰 스마트폰과
누비자 이용의 편리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스마트폰을 결합한
누비자 시범 모델을 만들었다.

미래형 누비자는 속도계만 장착된 기존 누비자의 운전대를 전면 개량해
스마트폰을 장착해 충전할 수 있는 케이스를 내장했다.

누비자 이용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을 운전대에 장착한 뒤 시속 10㎞ 이상의
속도로 달리면 자전거의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력으로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GPS기능을 통해
현재 누비자의 이동경로 및 위치정보도 알 수 있다.

◎ 누비자 회원가입




◎누비자 대여 및 반납 절차



⑥고양시


피프틴은 고양시 공공자전거 서비스
>자전거의 평균 속도인 시속 15KM가 가장 안전하다는 것에서
  이름을 따오게  됨.




◎취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와 유비쿼터스 IT를 접목하여
자전거 교통 분담율을높이고 교통문화를 근본적으로 혁신





◎ 서비스 특징




이용방법

회원권 카드 구입 또는 휴대폰 인증 후 고양시 전역의
가까운 피프틴파크에서 자유로운 대여와 반납가능




고양시 사업 추진 배경
상파울로의 임대 서비스 처럼 프랑스 파리에서 민간투자방식으로 운영중인
공공임대자전거 사업인 벨리브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자전거 이용 이대로 정말 좋을까?
2004년에서 2008년 사이 자전거 관련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51명에서 69명으로 35%가 증가했다.
그리고 2010년 현재 자전거 관련 사망자 수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자전거 관련 교통법도 아직은 미비한 것이 사실이다.
어찌된 일인지 도로 위에서는 사람도 자전거도 사람이 탄 자전거 역시
약자인 입장에 처한다.
친환경 녹색 성장도 좋지만, 건강하고 안전한 삶이 우선시 되어야 하지 않는가 자전거 이용자수를 늘리기 위해서,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해서 
도로안전이 수행되어야 한다.


 얼마전 첫눈이 내렸다.
가로등 사이로 흩날리는 첫눈을 보며 반갑기도 하고 쓸쓸해 지기도 한다.쓸쓸히 첫눈을 보고 있자니
'자전거를 사랑한 한 청년이 바람빠진 자전거 앞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여성 라이더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는 이야기가 떠오른다

청년과 여성은 우여곡절 끝에 자전거를 계기로 결혼 주행에
성공하였다 한다.

환경과 건강과 사랑 까지 한꺼번에 얻을 수 있는 자전거!
버스 차창 너머로 달리고 있는 자전거를 부러워 하지 말고
공공 자전거 임대 서비스를 적극 활용 직접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혹시 알까? 멋진 청년이 자전거에 바람을 넣어줄지도
그렇다고 멀쩡한 자전거 바퀴에 구멍을 내지는 말기를^^


어울림 기자 _ 신선의




참고 : 베네수엘라 사이트
        파리시 사이트
        창원시 사이트
        고양시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