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생활관 적용 부대 34% 늘었다
지난해 726개 →올 976개로 증가… ‘자율과 책임’ 문화 정착
국방부, 병영문화 선진화 관련 체력단련 등 10개 소과제 완료
<육군705특공연대 장병들이 영내 체력단련시설에서 운동하고 있다. 올 해 국방부는 2300여 개 부대에 실내 체력단련시설을 설치하는 등 병영문화 선진화 추진과제 중 10개를 완료했다. 국방일보 이헌구 기자>
입대 동기와 함께 생활하는 동기(同期) 생활관 적용 부대가 올해 12월 기준 976개로 지난해 726개에 비해 34% 증가하는 등 국방부가 추진하는 병영문화 선진화가 지표상으로 뚜렷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지난 27일 박대섭 인사복지실장 주관으로 열린 ‘2013년 병영문화 선진화 추진 종합평가회의’를 통해 이같이 평가하고, 내년에는 ‘장병행복을 위한 복무전후 단계별 맞춤형 병영문화 정착’을 목표로 현장소통과 모니터링을 강화해 연초부터 관련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성과평가에 따르면 동기생활관 시행률은 지난해 42.5%에서 올해는 절반이 넘는 57.1%로 늘어났다. 동기생활관 적용 결과 생활관 내 갈등 감소와 일과 후 충분한 휴식보장으로 일과 중 교육훈련에 집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자율과 책임’에 기초한 병영생활 문화가 정착·확산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국방부는 올 한 해 실내 체력단련기구 부대별 보급 완료, 국회 도서관과 학술정보이용체계 구축, 군 복무 경력증명서 발급시스템 구축, 노후 침낭과 매트리스 교체, 개인 피복류 보급수량을 확대하는 등 병영문화 선진화 관련 10개 소과제를 완료했다.
복지·문화와 의식주 수준을 높이기 위한 ‘따뜻한 병영생활’ 분야에서도 디지털 TV 보유율이 29.5%에서 61.6%로 늘어나는 등 지표상 성과가 뚜렷했다. 장병들의 사회 복귀에 도움을 주기 위한 ‘생산적인 병영’을 위한 노력에도 가시적 성과가 많았다. 직업적성검사, 취업교육 및 상담 서비스 등의 혜택을 받은 병사가 지난해 1만229명에서 올해 3만3860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원격강좌 개설 수도 3019개에서 3225개로 확대됐다.
국방부는 이날 이 같은 성과 분석을 기초로,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 등을 반영해 ‘모든 장병이 행복한 병영 3.0 시대’를 비전으로 하는 2014년 병영문화선진화 추진계획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새해에 입대 전부터 전역할 때까지 단계별로 지원방안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입대 전에는 예비장병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 성격의 설명회를 개최하고 복무단계별 장병 교육프로그램도 체계화해 ‘생산적 장병복지’를 구현할 수 있는 과제들을 중점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전역 후 미래설계 멘토링시스템 구축’으로 장병의 전역 후 사회 진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병륜 기자 < lyuen@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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