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홍보원에서는 연2회, 직원 안보현장 탐방을 시행하고있습니다! 국가방위가 펼쳐지는 현장 속에서 직원 안보의식 고취 및 매체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시행되는 국방홍보원 직원 안보탐방! 상반기 해군 2함대사령부 천안함 견학에 이어, 이번에는 희망의 땅 평화의 도시, 파주에 위치한 통일전망대,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를 다녀왔습니다! 말이 필요없는, 안보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서울에서 90여분을 달려 먼저 도착한 곳은 통일 전망대입니다! 좋은 날씨가 허락되어, 북녘 땅을 더욱 선명히 볼 수 있었습니다.
통일전망대에서 내다보이는 북한은 생각보다 가까웠습니다.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육안으로도 북한군초소과 탈곡장을 확인 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위치에 놀랐습니다. 건물이 밀집해 보이는 지역에는 김일성사적관과 인민문화회관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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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선으로 표시된 임진강 너머, 좌측부터 순서대로 여니산과 군장산 그리고 송악산도 볼 수 있었습니다.
늠름한 남한 초소입니다! 우리 땅을 수호하는 믿음직한 국군을 응원하며,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제3땅굴입니다.
서울까지 거리가 불과 52km밖에 안되는 지점에 위치한 제3땅굴은 북한이 기습작전을 목적으로 굴착으로 뚫어놓은 남침용 군사통로입니다. 제3땅굴은 1978년 10월 17일 판문점 남쪽 4km 지점인 군사분계선 남방 435m지점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설명을 들은 후, 도보 관광로를 따라 358m를 내려갔습니다. 도보관광로가 끝나면 북의 작업중단시점을 만나게되고, 그곳으로 부터 265m의 제3땅굴을 견학할 수 있습니다. 보안상 내부 촬영은 불가했지만, 내부는 너비 2m, 높이 2m, 깊이 지하 73m, 길이 약 1.6km에 달하는 암석층 굴진 아치형으로 있었습니다. 건장한 남자들은 허리를 숙인 채로 걸을 정도의 폭이지만, 이 땅굴로 인해 발휘될 수 있는 전술능력은 1시간에 3만 명의 병력과 야포 등 중화기를 통과시킬 수 있는 규모라고 하니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총 3개의 차단벽이 있으며, 도보관광이 가능한 지점은 군사분계선으로부터 170m 떨어진 제3차단벽까지 입니다. 좁고 습한 지하 암벽을 파내려온 북의 남침 야욕을 뼈져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3땅굴로 내려가는 두번째 방법은 바로 열차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상부탑승장을 이용하여 땅굴작업이 중단 시점인 하부탑승장까지 열차에 탑승해 내려간다음, 적갱도를 도보로 관광할 수 있습니다.
제3땅굴이 남침용 땅굴이라는 근거는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땅굴의 경사가 북쪽으로 약 3도가량 기울어져 물이 북쪽으로 흐르도록 설계된 점,
둘째, 암반을 폭파하기 위한 다이너마이트 장전공이 남으로 향해 있다는 점,
셋째, 땅굴 암벽의 검은색 석탄칠은 예전부터 있었던 자연동굴로 위장하기 위해 칠하였으나,
이 지역은 석탄이 조금도 낳지 않는 지역인 점을 미루어 북측의 억지 주장은 모두 탄로났습니다.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도라전망대입니다. 도라전망대는 DMZ안에 위치한 전망대로 북한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서부전선 최북단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1987년 1월부터 민간인에게 공개된 대표 통일안보관광지로 입니다.
관람석 내부에서 내다보이는 북방한계선 너머의 북한 모습과, 전망대로 보이는 모습 모두 보안상 촬영이 불가했습니다. 태극기와 북한기가 서로 대치되어있고, 개성공단까지 놓여있는 도로를 보며 북한은 너무나 가까이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망원경으로 북한의 선전마을인 대성동마을, 그리고 김일성 동상들을 보며, 안보의식이 되새겨지는 현장이었습니다.
군인, 국방부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파주시에서 운영하는 DMZ연계 견학 코스가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3시간이며, 임진각에서 제3땅굴, 도라전망대와 도라산역을 방문하는 코스를 DMZ매표소에서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을 제외한 일정에는 견학이 가능하니,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뼈아픈 역사가 살아 숨쉬는 안보현장으로 나들이 가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서부전선 군사분계선을 지키는 제1보병사단에게 감사를 표하며,
강한 국군! 튼튼한 안보! 행복한 대한민국! 화이팅!
국방홍보원 뉴미디어팀 손유영 yuyoungs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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