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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함께하는 이야기

삼년지기 친구, 지상군페스티벌과 맺은 인연

삼년지기 친구, 지상군페스티벌

 

 

2013 지상군 페스티벌 기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계룡대 하늘은 유난히 맑고 쨍쨍했다.

 

 

 

 

정겹다 못해 이제는 너무나도 익숙해져버린 지상군페스티벌, 2011년 육군 현역 시절에 영어 통역 도우미로 선발되어 처음 인연을 맺고 2012년에는 민간인 신분으로 영어 통역 도우미로 선발되어 다시 찾았던 곳, 이번 2013년에는 취재에 더욱 집중해보고자 오로지 기자 신분으로 다시 찾았다.

 

(관련 기사) 민간인이 되어 다시 찾은 지상군페스티벌 http://demaclub.tistory.com/977

 

 

 

 

이번에도 어김없이 미군부대에서 행사 지원을 나왔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외국인에게 안부를 묻고 행사 안내를 도와주었다. CAMACHO(36)씨는 현재 한국에서 근무한지 9개월 정도 되었으며, 방문객들에게 헬기 안내 및 체험을 도우러 지원을 나왔다고 했다. ‘한국하면 떠오르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예상했으나, 묵직한 엄지를 치켜세우면서 김치와 소주를 외쳤다. 특히 소주할 때 활짝 웃던 카마코씨가 벌써 그립다. 덕분에 작년, 재작년 영어 통역 도우미 시절의 기억을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잠시 추억에 젖을 수 있었다.

 

 

 

 

 

 

 

행사장에는 올해에도 역시나 다양한 볼거리들로 풍성했다. 특히 올해 이슈 되었던 진짜 사나이출연진들을 모형으로 전시해놓았는데, 군데리아와 핫도그를 양손에 든 샘 해밍턴의 모형이 인상적이었다. 그 밖에도 손바닥 지문 복원’, ‘액자 만들기등 새롭고 다양한 체험거리들도 많았다.

 

 

 

 

 

 

 

 

 

또한 GPㆍGOP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에게 대단히 소중하다고 할 수 있는 일명 '황금 열차'도 등장해 직접 식품 판매도 진행하여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일반 자원봉사 도우미, 최회민(54)씨는 계룡시 거주자이면서 특전사 출신 예비역이다. 현재 공인중개사인 그는 2일부터 축제가 끝나는 6일까지 계속 자원 봉사 도우미를 자처하기 위해서 일부러 휴가까지 냈다며 지상군페스티벌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세 번째로 다시 찾은 제 11회 지상군 페스티벌, 올해에도 역시 곳곳에 수많은 도우미들의 보이지 않는 고생 덕에 행사가 더욱 더 빛을 바랄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며, 내년에도 기회가 되면 꼭 영어 통역 도우미가 아니더라도 다시 한번 자원봉사자로 함께 해보는 것도 좋겠다. 이번에 기회를 놓친 독자 분들도 내년에는 꼭 한번 참석해 보시길 바란다.

 

 

국방홍보원 어울림 최정욱 기자

 jungoukcho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