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국가기록원 공동 주최로 8월 1일부터 7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1950's 희망의 다리를 놓다. 평화와 생명 그리고 번영의 강원, aDMZ 가치 재조명" 이라는 주제로 정전60주년 국가 기록 순회 전시회가 개최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정전 60주년을 맞아 6.25 전쟁의 참상과 그 극복과정을 시기별로 나누어 다양한 사진이 전시되었고, "절망을 안고 눈물을 삼키다." "세계의 도움으로 재건의 깃발을 들다." "폐허에서 부흥으로 나아가다." "한국성장의 디딤돌" 등의 세 코너를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회에는 사진 이외에 다양한 전쟁 사료들도 함께 전시되었는데, 한국전쟁 당시 학생증, 제2국민병 수첩 등을 비롯해 군사 서류와 한국전쟁 정전협정문 원본, 이승만 전대통령의 자필 연설문 등을 직접 관람할 수 있어 쉽게 접할 수 없는 우리나라 역사적 사실을 눈으로 직접 확인 할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외에도 각 코너별로 6.25전쟁과 전시 당시 생활상, 전쟁 전후 복구 모습을 담은 기록물이 전시되어 있고, 전쟁 속 미망인, 고아, 피난민, 군인 등의 생활상을 담은 해외수집 기록물도 선보여 전쟁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6.25전쟁 관련 사진 뿐만 아니라 영상물과 DMZ 생태사진을 전시하여 전쟁의 상처를 되돌아 보고 DMZ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DMZ는 비극적인 한국전쟁의 산물이자 대립과 갈등의 현장이지만 반대로 소통과 공존의 가능성을 지닌 곳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쟁이 끝난지 60년도 넘었지만 전쟁의 참상을 말해주듯 구멍 뚫린 철모, 녹슨 철조망 등을 통해 전쟁의 상처를 고스란히 볼 수 있었습니다.
1950년대 고난과 역경을 겪고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새로운 삶의 터전을 꾸리며 시련을 딛고 삶을 일구는 모습도 사진으로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이밖에도 제1회 DMZ 학생 미술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학생들 미술 수상 작품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전쟁의 참상과 우리나라의 성장과 발전의 역사 그리고 자연 생태 환경 등에 대한 생생한 기록들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 전시회를 통해 정전60주년을 맞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우리의 염원이 이뤄 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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