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고택에서 민족애와 저항정신을 엿보다
고택주변 휴식공간에 인두화 작품 선봬
‘꼭 가봐야 할 관광지 99선’ 선정되기도…
<이상화 시인 고택 입구>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시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고 이상화 시인, 그의 고향인 대구 고택공간에 인두화 작품과 함께 관광지로 꾸며 화제가 되고있습니다.
<이상화 시인 고택 입구> 우리 민족정신이 잘 담겨있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 시인의 고택 등을 돌아보면서 근대 우리민족 정신의 뿌리가 이 길위에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상화 시인 고택 입구>
휴식공간에 마련된 통나무 의자위에 언뜻 봐도 작품성이 높은 인두화가 보입니다. 인두화는 인두를 불에 달궈 나무를 태워 그린 그림을 말합니다.
인두화는 나무를 3개월 정도 말려서 만든 작품입니다. 대구근대골목에 있는 근대 건축물들을 새겨서 잠시 쉬어 가는 공간. 작은 의자하나에도 문화를 입혀서 더욱 편안하고 여유로운 여행이 되도록 돕고 있습니다.
<인두화 작품>
인두화 작품의 주제는 '근대로의 여행'입니다. 주제에 맞게 그림이 그려져 있고 설명도 덧붙여 있습니다. 통나무 의자위에 그려진 그림들은 모두 13점으로 대구 근대골목길에서 볼 수 있는 건물이나 풍경들입니다. 동산 선교사 주택과 계산성당, 제일교회 등을 비롯해 이상화 시인의 시'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도 새겨져 있습니다.
<이상화 시인 고택 외부 모습>
인두화 작품 한 켠에는 이상화 시인의 고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광복 63년째인 지난 2008년 8월 12일에 개관된 이 고택은 이상화 시인이 숨을 거둔 역사적인 장소일 뿐만 아니라 마지막 시인‘서러운 해조’를 쓴 곳입니다.
<이상화 시인 고택 외부 모습>
우리나라 근대문화와 역사가 잘 보존된 이 곳 대구 근대골목은 지난해 6월 '한국관광의 별' 로 선정된 데 이어,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99곳'에도 뽑혔습니다. 이 때문에 무더운날씨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상화 시인 고택 내부 모습>
이상화 시인은 이곳 자신의 고택에서 험난한 근대사 속에서 문학작품을 통해 민족의 저항정신을 일깨우고 지조와 애국이 무엇인가를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이 땅에도 저항문학이 존재했음을 보여준 시인입니다.
<이상화 시인 문학작품 전시관 외부 모습>
이상화 시인의 문학작품이 전시되어있는 곳인데요. 그의 작품을 시기별로 나누면 대체로 1922년에서 1923년은 관능적, 낭만적인 특성, 그리고 1923년에서 1926년까지는 경향파적인 것으로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1926년 이후에는 저항적인 시가 많이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화 시인 문학작품 전시관 내부 모습>
시인이란 시대의 비판자라고 생각하는데요. 이상화 시인은 일제시대에 저항정신과 호흡을 같이하며 우리민족의 독립과 민족애의 방향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화 시인 문학작품 전시관 내부 모습>
이 곳에서는 이상화 시인의 문학작품을 보고 퀴즈를 푸는 장소입니다. 현대인의 놀이문화에 발맞추어 중구청에서 개발하고 관리하고 있는데요.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많은 시들과 시인의 사진들을 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상화 시인 고택 앞마당>
이상화 시인의 민족애와 저항정신은 생활 속에서 같이 호흡을 하고 있을것입니다. 결국 이것은 현실 속에서 시를 찾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상화 시인의 고택은 조국 상실을 비통해하는 민족시인으로서 우리의 가슴속에 영원히 자리잡고 있을것입니다.
최종환 기자 <국방홍보원 블로그 어울림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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