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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

이번 주말 봄 나들이, 이 곳을 가볼까?

어느 덧, 매서운 찬바람이 물러가고 따듯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모두들, 봄나들이로 어디를 갈까 생각을 하실텐데요, 오늘 추천해드릴 곳은 바로, 4부작으로 편성된 서울 4대 성곽길중의 하나 입니다. 서울의 성곽길에는  낙산길, 북악산길, 인왕산길 그리고 남산길 총 4개의 코스가 있습니다. 오늘은 어울림 테마여행 서울 4대 성곽길의 문을 여는 낙산코스를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4대 성곽길 낙산길 편!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정도전에게 명하여, 지은 이 한양도성은 1396년 전국 20만여명을 동원하여 만든 성곽입니다. 낙산과 남산, 인왕산과 북악산에 걸쳐 총 4개의 대문과 4개의 소문이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이 성곽길을 따라 걸으면서 서울을 볼 수 있는데요, 지금부터 그 첫번째 길인 낙산길을 가보도록 하죠. 낙산길의 시작은 바로 혜화문에서 시작됩니다.



낙산성곽길 




낙산길의 첫번째 코스인 혜화문입니다. 지하철 4호선 혜화역 5번 출구에서 뒤로 돌아 오른쪽으로 걸어가시면 나옵니다. 동쪽의 소문이라고 불리는 혜화문은 원래 홍화문이었으나, 창경궁의 문을 홍화문으로 칭함에 따라 혜화문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혜화문을 보셨다면 이제 낙산길로 접어들어야 하지만, 낙산길로 가려면 다시 한성대입구역으로 오셔서 4번 출구를 통해서 나가시기 바랍니다.



낙산길을 가다보면 옆에 펼쳐진 벽화마을의 모습이 아름다운데요,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산책도 하고 벽화마을을 구경도 하고, 가족끼리, 연인끼리 오기 너무나도 좋은 곳입니다.



이렇게 성곽을 옆에 끼고 말이죠.



그렇게 1시간 정도 걸어서 낙산공원을 지나가면 나오는 것은 바로 이 동대문, 흥인지문입니다. 흥인지문은 국보 제 1호로 과거 서울성곽의 정동쪽에 위치한 문입니다.



그리고 흥인지문의 옆에는 오간수교가 있는데요, 이 오간수교는 과거의 모습은 아니지만, 청계천 복원사업을 거치면서 현재의 모습을 띄었다고 하는군요. 과거 성곽을 지으면서, 끊기게 되는 청계천의 물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 만들어놓은 아치형의 다리는 볼 수 없어 아쉽긴 하지만, 이 곳 역시 낙산 성곽길의 한 코스 중 한 곳입니다. 그렇게 오간수교를 지나면,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이 나오는데요, 현재는 아직 공사중이므로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한 10분 정도 도보로 이동하면 광희문이란 곳이 있습니다. 현재는 조그맣게되어 있지만, 곧 서울시에서 중축공사를 한다고 하니 기대해볼만 합니다. 광희문은 과거 조선의 도성이던 한양에서 시신이 나가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렇게 다시 20여분을 걸어가면 나타나는 장충체육관은 아쉽게도 2013년 3월 현재, 리모델링 공사로 인하여, 그 모습을 볼 수 없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체육관이었다는 것은 알아두도록 합시다.



 낙산성곽길의 먹을거리들



장충체육관 근처에는 동국대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장충동 족발이 유명하지 않을까요? ^^



또한, 가끔씩 출출할 때에는 동대문 근처에서 파는 


길거리 음식들도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서울 낙산 성곽길을 다녀와서...




총 길이 4km 정도로 걸어서 2시간 정도 걸리는 이 길에서는 과거 서울을 지키던

성곽을 옆에 끼고 조선성곽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완연한 봄이 찾아와 나들이 가고 싶은 요즘, 다른 곳보다는 오늘날의 세계 10대 도시로 우뚝 솟도록 그동안 서울을 지켜준 서울성곽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박승현 기자 / parkshvgb@naver.com

http://blog.naver.com/parkshvg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