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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가 교관…강의가 귀에 ‘쏙쏙’

동기가 교관…강의가 귀에 ‘쏙쏙’

탄약지원사, 창의적 정신교육 경연 통해 병사 안보강사 선임

<육군탄약지원사령부에서 진행한 ‘나도 안보강사다’경연에 참가한 한 병사가 북한 핵실험과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부대제공>

 

육군군수사령부 예하 탄약지원사령부에서는 병사들의 강의 열풍이 뜨겁다.

 탄약지원사령부가 전반기 집중정신교육 기간을 이용해 ‘나도 안보강사다’ 5분 스피치 경연대회를 열고 있다.

이번 스피치 경연은 지휘관이나 정훈장교에 의해 이뤄지는 기존 정신교육에서 벗어나 병사가 교관이 돼 눈높이를 맞추고 교육의 흥미를 유발한다는 새로운 관점에서 마련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그동안 정신교육시간에 학습하고, 스스로 준비한 내용을 바탕으로 안보강사가 돼 병사들에게 설명함으로써 큰 호응을 받고 있다.

5탄약창은 지난 한 달 동안 중대별 예선을 거쳐 9명의 병사를 선발한 뒤 이들 가운데 2명을 안보강사로 엄선했다.

 경연을 관람한 1탄약중대 최상현 상병은 “같은 생활관에서 지내던 동기가 교관으로 나와 강의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자랑스럽고, 우리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내용도 귀에 쏙쏙 들어온다”면서 “특히 궁금한 점에 대해 좀 더 편하게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휘관과 정훈과장으로 이뤄진 평가위원들은 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얼마나 자신의 신념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호소력 있게 잘 표현했는지를 중점으로 심사했으며, 이날 최우수상의 영예는 1탄약중대 이치호 일병이 차지했다.

최우수상 수상과 더불어 병 안보강사 1호로 임명된 이치호 일병은 “투철한 대적관·안보관을 바탕으로 ‘5탄약창 1호 병 안보강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연대회에서 병 안보강사로 선발된 인원들은 정훈과장 지도 아래 보충교육을 거쳐 주간정신교육 시 생활관별로 순회하며, 게릴라식 5분 스피치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승복 기자 < yhs920@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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