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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국지도발 대비 전투수행능력 배양

적 국지도발 대비 전투수행능력 배양

실전 상황 가정 작전계획 숙달·검증 


‘여름에는 유격, 겨울에는 혹한기.’ 군대를 다녀온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이 두 가지 훈련에 대한 추억이 있을 것이다. 지금 육군 각급부대는 한겨울 혹한을 극복하고 전투준비태세를 끌어올리기 위한 혹한기 훈련이 한창이다. 강추위 속에도 굵은 땀방울을 쏟게 하는 훈련을 통해 적을 이기고, 겨울을 이기는 전투력을 연마하는 것이다.

 

<육군2공병여단 교량중대 장병들이 교량 피해복구를 위한 간편조립교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부대제공>


육군2공병여단

 지난달 28일부터 4박 5일간 열린 2공병여단의 혹한기 훈련은 내한극복을 뛰어넘어 적의 국지도발에 대비한 전투수행능력을 배양하고 전면전 작전계획 숙달과 검증에 중점을 두고 열렸다. 또한 효과 중심의 성과 있는 훈련을 위해 그동안 식별된 현행작전 평가의 문제점과 제한사항을 지휘관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교육하고 미흡할 경우 반복훈련을 통해 목표를 달성해 냈다.

국지도발대비 훈련은 작전지역의 모든 부대와 유관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거수자 출현에 따른 이동차단과 탐색격멸작전이 주·야간 연속으로 진행됐으며 작계시행 훈련 역시 적의 도발을 가정해 실전적으로 펼쳐졌다.

 2공병여단 정작참모 위정태 중령은 “동계 악조건 속 국지도발 전투수행능력을 배양해 공병여단의 작전수행능력을 한 차원 격상시켰다”며 “특히 적이 있는 실전적 훈련을 통해 지휘관과 병사의 훈련목표를 충족시켰다”고 말했다.

<군2공병여단 교량중대 장병들이 교량 피해복구를 위한 간편조립교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부대제공>

 

육군항작사 2항공여단

 601대대는 지난달 28일부터 5박 6일간 오산과 충주 일대에서 완벽한 항공작전 임무수행을 위한 혹한기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7강습대대와 연계해 병력과 장비를 적진 깊숙이 공중 기동시키는 공중강습작전으로 전투수행능력을 배양했다.

 대대는 적 화학탄 낙하에 따른 부대이동과 피해복구를 위해 UH-60 12대와 병력 및 장비를 전술집결지로 이동시켰으며, 전투상황별 항공기 전장응급정비 수행절차와 적 핵·화생방 공격 행동절차를 숙달했고 마지막으로 실제 공중강습작전을 가졌다.

 혹한기 훈련을 성공적으로 지휘한 김은수 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전 부대원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전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유·무형 전력을 배가했다”고 말했다.


 

이승복 기자 < yhs920@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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