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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

독도법, 군인들의 전유물은 아니다.


■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독도법을 알아야해~

군대에서 군사훈련 중에는 독도법이라는 과정이 있다. 수색대를 비롯한 전투부대들은 지도 한장과 나침반을 통해서 지형지물을 탐색하고 전술훈련을 펼쳐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군대에서 모든 병사에게 독도법을 완전히 숙지하도록 하지는 않는다. 그러다 보니 작전이나 정보, 통신, 수송, 수색, 특수전 등을 수행하는 전문 병과가 아니라면 잘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군인들만 독도법을 알아야 할까?

독도법은
전쟁과 전투를 위한 목적은 아니다.

일반들이 산행을 하다 길을 잃었을 대 방향을 잡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나 최근에는 웰빙(Well-being)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고 있다. 그러나 주말마다 산행을 즐겨하는 등산인 중에서도 지도를 제대로 볼 줄 모르는 사람이 많다. 간혹 가다가 산에서 길을 잃어 조난을 당했다고 뉴스에서 나오기도 하는데 만일 사고자가 사전에 독도법을 알고 지도와 나침반을 준비했다면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지도는 새로운 산을 오르고자 할 때 지도는 없어서는 안될 절대적으로 중요한 품목이다. 비록 평소에 쉽고 잘아는 산일지라도 만일을 대비하기 위해서 또는 세심한 주의를 위하여 어느 때나 항상 지니고 있어야 한다. 아는 길도 물어 가라는 말과 같이 잘아는 산길이라도 조금의 방심도 금물이고 항시 조심성을 게을리 하지 말고 지도를 꺼내보며 확인하는 일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렇듯 등산을 하려면 초보적인 독도법이라도 알아 두는 것이 필요하다. 또 여름철에 배낭여향을 준비하는 배낭여행객들에게도 주요한 정보가 될 수 있다. 낯선 지역에서 말도 안 통하는데 길을 찾기란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독도법은 무엇일까?


독도법(讀圖法)이란 지도를 보고 표시되어 있는 내용을 해독하는 법으로 지도의 나와 있는 모든 내용을 숙지하고 등고선을 보면서 산, 계곡, 강 등의 생김새를 형상화 시켜서 길을 찾는 작업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독도법은 산속에서 길을 찾는 것인데 이 경우는 지도외 나침반이 있어야 한다.

현재의 자기위치와 주변지형지물을 모르고는 독도법산행은 불가능하다. 산 전체를 파악해야 큰길을 찾을 수가 있고 큰길을 찾아야 비로소 작은 등산로를 찾을 수가 있다. 우선 독도법에 능숙하려면 지도 읽는 방법부터 먼저 알아야 한다. 독도산행은 여러 번의 반복적인 경험으로 완성될 수가 있다. 가까운 곳에 지도를 구할 수 있는 산에 올라가서 지도에 나타난 산과 실재의 산의 형태를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해 산을 비교해보고 먼 곳의 지형지물을 찾아보는 것도 독도산행에 많은 도움이 된다. 지도를 보고 마음속에 그 지도에 있는 산의 모양을 그려보고 독도산행은 직접 해봐야 잘 알 수가 있다.


산에서 지도를 읽을 때는 나침반이 필요하게 된다. 자신이 어느 코스를 걸어 왔는지, 또 목적지는 어느 쪽 방향에 있는지. 방향을 파악하지 못하면 현재 지역이나 올바른 코스를 확인할 수가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잘못된 코스로 빠져서 조난을 당할 위험이 있다. 옳은 방향을 파악한 수에 지도를 읽어야 한다.

출처 : 다음 블로그 '산이고 싶다'


나침반은 지도위에 올려놓고 지도를 바르게 놓는 정치법(正置法)과 지도위에 놓고 방향을 찾는 것에 가장 필요한 품목이다. 복잡한 산속에서 현 위치를 지도상에서 찾아내고 나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중요하다. 먼저 방향설정의 기준은 북으로 방향을 알기 위해서는 북쪽을 찾아야 한다. 한편, 북에는 진북, 자북, 도북 세 종류가 있는데 진북은 자오선상의 남극점과 북극점을 연결한 방향으로 어디서나 영원히 변하지 않는 선이다. 자북은 나침반의 자침으로 캐나다 허드슨만 북쪽이며, 매년 자리를 조금식 옭기고 있다. 도북은 지도상의 북쪽을 말한다. 


▲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하여 나의 위치를 알고자 할 때

산에서는 지도를 사용해서 자주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① 우선적으로 자신이 위치를 주변의 주요한 지형물을 통해
     대략적으로 알아야 한다.

 ② 나침반을 왼손에 올려놓고 45도 아래 방향으로 볼 수 있도록
     가슴 앞에 둔다.

 ③ 나침반의 진행선을 목표물로 향하게 한다.
 ④ 자침과 북방지시 화살표(나침반의 N자의 붉은 화살표)가 일치하도록 한다.
 ⑤ 도수지시선에 나타난 각도가 현재 내 위치에서
     목표물을 바라본 각도가 된다.

 ⑥ 나침반 옆면의 위족이 지도상의 목표물에 닿도록 지도에 올린다.
 ⑦ 북방지시 화살표와 지도의 자북선이 일치하게 나침반을 돌린다.
 ⑧ 나침반 옆면을 선으로 길게 긋는다.
    이때 옆면은 나침반을 돌릴 때 축이 된 곳과 이웃한 옆면이어야 한다.
     그 선과 자신이 서 있는 능선이 만나는 지점이 지도상의 자기 위치가 된다.

출처 : 다음 블로그 '산이고 싶다'


▲ 지도의 자기의 위치에서 목적지의 각도를 측정할 때

 ① 자기 위치에서 가고자 하는 목적지까지 선을 긋는다.
 ② 나침반의 중심을 그 선 위에 놓는다.
 ③ 문자판의 N, S와 자북선이 평행하도록 나침반을 돌려 맞춘다.
 ④ 평행이 되면, 그때 목적지를 향해 있는 눈금을 읽고 방향을 확인한다.


방향 외에도 자신이 있는 높이도 함게 할 수 있는데, 지도상에서는 산의 높이를 보여주는 등고선들을 통해서 알 수 있고 경사의 완급도 알 수 있다. 익숙해지면 등고선만 보아도 길게 뻗은 산록이나 바위를 씻으며 흐르는 계류의 모습이 떠오르게 된다. 등고선의 간격이 촘촘하면 경사가 급하고, 간격이 듬성듬성 있으면 경사가 완만하다. 그리고 등고선은 등성이에 해당되는 곳은 커브를 둥글게 그리고, 골짜기 줄기는 검게 나타낸다. 이것은 눈을 가늘게 뜨고 지도를 보면 비교적 확실히 나타난다.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지도는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단순히 걸어갈 루트를 따라가는 것뿐만 아니라 지도로부터 실제 지형이나 주위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지도에 적혀 있는 기호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지도를 보면 한쪽 구석에 대개 기호 일람표가 실려 있다. 모든 기호를 기억할 필요는 없지만,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한 암기해 두는 것이 편리하다.


그리고 독도산행은 여러 사람이 함께하면 안 되며, 독도법에 능한 한사람이 주선해서 독도를 해야 한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있듯이 여러 명이서 독도를 하면 의견이 분분해 자칫 잘못 길을 찾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독도법은 아주 쉬운 곳에서부터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동네 뒷산, 도로부터 시작해서 실물과 지형도를 꼼꼼히 비교하며 낮은 산과 높은 산 등으로 나아가야 한다. 산을 지형을 읽을 수 있도록 가림길에서 여러 번 방향을 틀었어도 특정 계곡이나 능선은 어느 쪽인지 반드시 새겨둬야 하며 지형을 입체적으로 머릿속에 그려 놓아야 한다. 산세에 영향으로 여름보다는 겨울, 초봄이 독도법을 연습하기 좋은 계절이기도 하다. 산행을 할 때 마다 여유를 갖고 조금씩 독도법을 연습한다면 곧 숙지할게 될 것이며 처음 가는 산도 길 잃을 두려움 없이 혼자서도 잘 다녀올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산과 들로 찾는 만큼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산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쯤 독도법을 익히고 휴가를 떠나보자.


잠깐, 
나침반이 망가졌을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

태양이 있고, 시각이 크게 틀리지 않은 시계가 있으면 대략의 방위를 알 수가 있다. 우선 시계의 단침을 태양으로 향한다. 단침과 문자판의 12시의 각도(좁은 각도 쪽)의 한가운데에 해당하는 방향이 남쪽이다, 만약의 경우를 위해 꼭 기억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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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박종근 기자 (국방홍보원 블로그 ‘어울림’ 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