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회 호국문예백일장 & 5회 그림그리기 대회가 지난  5월 14일(토)에 서울 동작의 국립서울현충원(이하 현충원)에서 열렸다. 현충원 주관으로 열린 본 대회는 전국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및 일반인들 모두 참여가 가능하였고, 지난 4월 4일 부터 사전에 접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날 현충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 대회에 참여하였는데, 날씨도 이 날을 반기는 듯 무척이나 맑았다.


대회가 열리는 장소로 이동하기에 앞서 현충원 정문 근처에는 무엇인가가 길을 따라 전시되어져 있었다. 자세히 보니 현충원의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었다.

그 곳을 지나 유품전시관으로 나는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대회 참여자들은 오전 10시까지 현충원내 유품전시관에 집결했어야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그 곳에는 가족 및 친구단위 등으로 모여있었다.


이날 백일장 주제는 총 3가지, 그림그리기 주제는 1가지가 제시되어졌으며,
행사 참여자들은 현충원 경내에 곳곳에서 대회에 참여하였다.

백일장 주제
  1)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글
  2) 현충원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글
  3) 현충원에서 생각하는 우리나라와 가족에 대한 글

그림 주제
  1) 현충원 풍경 그리기


한편, 대회 준비물인 원고지 및 도화지는 현충원에서 제공하였으며,
모든 참가자들에게 햄버거와 음료수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나 역시 백일장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줄을 서서 원고지와 간식을 받았고, 작성하기 위해 적절한 자리를 물색하러 돌아다녔다. 그러던 중 나는 손자와 함께 현충원을 찾은 김수만씨(서울 방배동)를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현충원 광장 잔디 쪽에서 손자의 그림을 손수 지도해 주시는 모습이 너무 다정스러워 조심스레 양해를 구하고 카메라로 그 모습을 담게 된 것이다.

흔쾌히 손자와의 사진촬영을 응해주신 김수만씨는 현충원을 찾게된 이유를 알려주었다. 종종 현충원을 찾는 김수만씨는 본인의 동생이 이곳에 잠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김수만씨의 동생은 공군사관학교 출신으로 공군 대위로 복무 중 안타갑게도 비행기 추락사를 당했다고 한다. 동생에 대한 그리움에서 인지 현충원에서 근처 방배동에서 거주 중이며, 현충원이 집에서 보인다고 했다. 현충원을 그래서 자주 찾지만 오늘은 특히 그림그리기 대회가 있어 손자와 함께 했다고 한다.


 

순국선열들이 잠들어 있는 묘역의 잔디 위에서는 두 여학생이 현충원 경내를 담고 있었다. 사진으로 담고 국방홍보원 블로그 '어울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하자 엄혜리(덕성여중 1년, 사진上), 오혜민(덕성여중 1년, 사진下) 두 여학생들은 친구들에게 카카오톡으로 자신들의 사진을 인터넷 블로그 기사로 볼 수 있다고 자랑하면서 즐거워했다. 대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물어보자 학교 선생님으로 부터 대회에 대한 정보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게 되었다고 했다. 두 여학생들은 이쁜 풍경을 도화지에 담아보겠다고 밝게 웃었다. 나 역시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해주었다.




두 여학생 뿐만 아니라 모두가 입선에 대한 열망이 가득한지
현충원 경내 곳곳에서 집중을 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과연 대회 참여자들은 어떠한 모습을 도화지에 담고자 했을까?

그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현충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직접 카메라로 현충원의 모습들을 담아보았다.


먼저, 현충원이라면 가장 떠올릴 수 있는 것이 순국선열님들의 묘역일 것이다.


그리고 현충탑하고 현충문이 아닐까?


현충문 앞에는 넓은 잔디밭이 펼쳐여 있는데,
그 곳에는 대회 참여자들이 옹기종기모여 앉아 작품을 완성 중이거나
대회에 참여하지 않는 일반시민들 경우 산책을 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 곳에 가보니 왜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지 쉽게 알 수 가 있었다.



시원하게 분수대가 나오고 있고 주변경관은 아름답게 잘 꾸며져 있었다.
이러한 풍경들을 담고자 이미 많은 참여자들이 명당을 찾아 앉아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현충원 경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뽑으라면 바로 이 곳이 아닐까 싶다.

여러장의 사진을 찍은 후 다소 어수했던 곳을 벗어나
순국선열들이 영면하고 있는 현충원 안쪽으로 더 들어가 보았다.



그 곳의 가로수 길은 순국선열들이 잠들어 있는 묘역을 가로지르고 있었고, 그 모습은 어느 공원이나 유원지가 부럽지 않을 정도였다. 그만큼 묘역이 생각보다 잘 조성되고 깔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대회 참여자들이 아니어도 이 곳을 찾은 일반 시민들은 따뜻한 봄 햇볕아래에 경내를 산책하고 있었다. 바로 그 곳 한켵에서 나는 서둘러 백일장에 참여하고자 원고지에 나의 생각을 담아보았다.


작품을 마무리하고 제출하러 작품제출처를 찾아 유품전시간관으로 이동하였다. 그렇지만 작품제출처는 원고지와 도화지를 받았던 유품전시관 앞이 아니었다. 현충문 앞 광장에서 받고 있었던 것이었다. 늦게 시작한 만큼 서둘러 작품을 제출하러 갔는데 이미 많은 작품들이 제출되어져 있었다. 그 만큼 꽤 많은 사람들이 이날 참석하였던 것이다. 제출된 제품양을 잠시 살펴보니 이 날 대회에는 주로 청소년들과 어린 아이들이 참석을 했음을 알 수 있었다. 어찌보면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에 참여하고자 현충원을 방문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본 대회는 순국선열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나라사랑을 고취시는 것 만큼 우리는 그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이 제출한 작품은 한국문인협회 및 한국미술협회의 심사를 거쳐 7월중에 최우수상에 국방부장관상을 시상하는 것을 비롯 총 36명의 수상자들에게 상장 및 부상이 주어진다. 또한 수상 작품들은 호국문예집으로 발간하여 글을 읽는 이들이 자신과 우리 역사를 뒤돌아보며 나라사랑의 마음을 일깨우고 호국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육청, 각급도서관, 보훈단체 및 군부대에 배포할 예정이다.

글/사진. 박종근 기자 (국방홍보원 블로그 '어울림'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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