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임스 시링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청장

“사드 요격 성공률 100% 환경에 부정적 영향 없다”


13차례 시험서 모두 성공

미 MD체계 편입과도 무관

종말모드로 한반도서만 사용

중국 겨냥하는 일 없을 것




“사드 성공률은 100%다. 사드는 순수한 방어적 체계이며, 배치 주변 환경에도 부정적 영향이 없음이 확인됐다.”


한국을 방문한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청(MDA) 제임스 시링(해군중장·사진) 청장은 11일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방부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주한미군에 배치될 종말단계고고도지역방어체계(THAAD·사드)의 요격능력과 안전성을 강조했다.


시링 청장은 사드의 요격 성공률이 47%에 불과하다는 주장과 관련, 실제 요격 성능을 어느 정도로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성공률 100%’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가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성공률 100%다. 미 국방부 운영시험부에서 검증된 자료”라며 “시험이 끝날 때마다 미 지도부와 의회에도 보고한다”고 말했다.


시링 청장은 13차례의 요격시험 중 6차례는 사거리 3000㎞ 미만의 단거리·준중거리 미사일 요격시험이었고, 나머지는 장거리 미사일 요격시험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거리 미사일은 사거리 3000~5500㎞이며, 내년에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요격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 논란과 관련해 시링 청장은 “한반도에 배치되는 사드 포대의 안전평가는 세계 각지, 특히 TPY-2 레이더와 동일한 기준으로 진행되며 다른 지역에서 운용되는 레이더의 경우 10여 년 동안 인근 주민에 대한 안전문제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민간인 거주지역과 상당히 떨어진 거리에 배치돼 안전이 보장되고, 주변 환경·공기·토양·동식물 등에 부정적 영향이 없음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시링 청장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계 편입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사드는 한미동맹의 사안으로 특히 정보공유 측면에서 그렇다”며 “미군이 운용하는 범세계적인 MD체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한반도에 배치될 사드가 미군의 지휘통제·전투관리통신(C2BMC)에 연동돼 광범위하게 사용된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C2BMC에 연동된 레이더는 미 본토와 다른 지역 방어에 이용되고, 한반도 배치 사드는 한반도에서만 사용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시링 청장은 한반도에 배치될 사드 레이더가 적 미사일을 발사단계에서 탐지하는 전방배치모드(FBM)가 아닌 종말모드(TM)로만 운용될 것이라며 중국의 미사일 기지 탐지에 활용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또 사드 레이더를 종말모드에서 전방배치모드로 전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순수하게 물리적인(material) 측면에서 단기간에 전환하는 게 가능하지만, 한반도에 배치될 사드가 중국을 겨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사일방어청은 전력을 개발해 적의 탄도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미국 본토와 해외 파병부대, 동맹국을 방어하는 업무를 총괄한다. 시링 청장은 2012년부터 청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사진 < 조용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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