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생명 지키기 위한 사드, 국가의 당연한 자위권 조치”

박근혜 대통령, 수석비서관회의서 사드 관련 내부 단결 강조


“사드는 北 위협 맞서 불가피한 결정,

국민 지키기 위해선 비난 감수 각오”

정부 정책에 대한 믿음과 이해 당부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이 달려 있는 안보문제에 있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가치관과 정치적 견해에 따라 다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안보 문제에 대해선 가치관과 정치적 견해가 다를 수 없고 여야가 따로 없다”고 강조하며 내부 단결과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종말단계고고도지역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로 인한 국내 혼란을 우려하며 “아무리 국내 정치적으로 정부에 반대한다고 하더라도 국가안보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 분열을 가중시키지 않고,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국민을 대신해서 권한을 위임받은 정치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사드 문제를 다시 거론한 것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을 역설한 지 7일 만이다. 이는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국내 분열이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최근 사드 배치로 사실과 다른 얘기들이 국내외적으로 많이 나오고 있어서 우려스럽다”면서 “누차 밝힌 바 있듯이 사드는 북한의 점증하는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국가를 지키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북한은 올해만 해도 스커드와 무수단, 노동 미사일 등을 수십 발 발사했고 지난 3일에도 노동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대비를 하는 것은 국가라면 당연히 해야 하고, 하지 않을 수 없는 자위권적 조치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이렇게 국민의 생명이 달려 있는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가치관과 정치적 견해에 따라 다를 수 없다”며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부에서 사드 배치로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해도 할 말이 없게 됐다는 이런 북한의 주장과 맥락을 같이하는 황당한 주장을 공개적으로 하는가 하면,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일부 의원들이 중국의 입장에 동조하면서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의견 교환을 한다면서 중국을 방문한다고 한다”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정부 정책에 대한 믿음과 이해도 구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정부는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들을 보호하고 외교적으로도 북한의 핵 포기와 우리 국익을 지키기 위해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가 아무런 노력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중국을 방문해서 얽힌 문제를 풀겠다고 하는 것은 그동안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여야를 막론하고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하고 정부를 신뢰하고 믿음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저는 매일같이 거친 항의와 비난을 받고 있지만, 저를 대통령으로 선택해준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비난도 달게 받을 각오가 되어 있다”면서 “부디 정치권에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한 일에는 함께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다시 한번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2016 리우하계올림픽 역도 여자 53㎏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윤진희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축전에서 “8년 만에 다시 선 올림픽 무대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며 동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윤진희 선수는 대한민국의 자랑”이라며 “윤진희 선수의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은 후배 선수와 국민들에게 큰 귀감으로 남을 것”이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영선 기자 lgiant61@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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