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우리 기술 잠수함 '장보고-III' 선체 조립 시작

 

해군과 방위사업청,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들이 17일 ‘장보고-III 배치-1’ 잠수함의 첫 블록을 용골에 거치하는 기공식 행사를 가지 뒤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방사청, 3000톤급 중형 잠수함 ‘장보고-Ⅲ’ 기공식
국내 최초 독자 설계·건조…선체 조립작업 본격 돌입

국가전략무기체계로서 해양안보 수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3000톤급 중형 잠수함이 선체 조립작업에 돌입했다.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17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정부·개발업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보고-Ⅲ 배치(Batch)-I’ 기공식(Keel Laying Ceremony:선체를 구성하는 블록(Block)을 뼈대에 해당하는 용골(龍骨)에 거치하는 행사로 선체 조립의 첫 번째 공정)을 개최했다.
행사는 장보고-Ⅲ 배치-I에 사용될 첫 번째 블록의 거치를 기념하는 촛불 점화, 생산 현장의 무사고를 염원하는 안전 기원문 낭독, 사업의 성공을 다짐하는 결의구호 제창 순으로 열렸다.
장보고-Ⅲ 배치-I은 국내 최초로 독자 설계·건조하는 3000톤급 중형 잠수함이다. 방사청은 2012년 12월 대우조선해양과 ‘상세설계 및 함 건조 계약’을 체결한 뒤 설계를 진행했다. 이어 2014년 11월 27일 ‘착공식’(Steel Cutting Ceremony:강재 절단식)으로 장보고-III 배치-I 사업의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또 잠수함 운용의 핵심인 연료전지시스템 인도식을 병행해 본격적인 제작에 착수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지난해 ‘장보고-Ⅲ사업단’을 신설한 후 방사청·해군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를 바탕으로 잠수함에 탑재할 전투·소나 체계, 연료전지, 추진전동기 등 주요 장비에 대한 연구개발을 추진했다.
장보고-Ⅲ 배치-I 선도함은 2018년 진수(進水:장비와 무기체계를 탑재한 군함을 처음으로 바다에 띄우는 의식)를 목표로 하고 있다. 2년의 전력화 과정을 성공적으로 종료하면 2020년께 작전 배치될 전망이다. 장보고-Ⅲ 배치-I은 3척이 건조될 예정이다.
정우성(해군 준장) 방사청 차세대잠수함사업단장은 "장보고-Ⅲ 배치-I 사업은 잠수함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교두보가 될 뿐만 아니라 잠수함 방산시장을 주도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가전략무기체계로서 조국 해양수호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는 품질과 성능이 우수한 잠수함을 건조하기 위해 사업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병노 기자 trylover@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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