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된 각색, 각본대로 항해만이 ‘푸른 신호등’
<3>수중 장님 잠수함, 항해 작전 어떻게? ③

대잠전 자유구역

접촉되는 잠수함은 자유롭게 공격

 

잠수함 공격 금지 구역

접촉 시 우군 확률 크니 공격 금지

 

잠수함 안전이동로

우군 잠수함 안전한 이동항로 설정

 

미 해군이 1997년 건조한 현존 세계 최강의 공격 원자력잠수함 시울프함

 

수중 교통안전규칙에는 상호간섭방지(PMI: Prevention of Mutual Interference)와 수중구역관리(WSM: Waterspace Management)가 있다

수중구역관리란 우군 잠수함 및 수상함, 항공기들에게 각각 작전, 훈련할 구역을 미리 정해주고 그 구역 안에서 잠수함을 접촉할 시는 어떻게 하라는 지침을 정해줌으로써 우군 잠수함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신속하게 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규칙이다. 적 잠수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해역에서 잠수함을 접촉했을 때 즉각적으로 아군과 적군이 구분이 안 되면 우물쭈물하다가 공격당할 수도 있어 신속한 적아 식별은 대단히 중요하다. 따라서 전투 시나 평화 시 공히 작전 세력들 간에 각각 작전하는 수중구역을 정해줌으로써 적 잠수함은 신속하게 공격하고 우군 잠수함에 대한 오인 공격은 방지할 수 있도록 규칙을 정해놓고 이를 숙달해야 한다.

수중구역관리(WSM) 규칙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①접촉되는 잠수함을 자유롭게 공격할 수 있는 대잠전 자유구역(ASWFA: Anti-Submarine Warfare Free Area)


그림과 같이 대잠전 자유구역으로 설정된 구역은 우군 잠수함의 활동 확률이 희박하고 적 잠수함 또는 식별되지 않은 제3국 잠수함일 확률이 높으니 접촉되는 잠수함은 지체 없이 공격해도 좋다고 인정된 구역이다.

②잠수함 접촉 시 우군 잠수함일 확률이 높으니 공격하지 말라는 잠수함 공격금지구역(NOTACK: Not Attack Area)

 

그림과 같이 협동작전 구역 내 잠수함 공격금지구역으로 설정된 구역에서 접촉되는 잠수함은 대부분 우군 잠수함이니 공격을 삼가라고 통보된 구역이며, 이 구역에서는 우군 잠수함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잠수함에 대한 무기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선체를 눈으로 확인하는 등 적 잠수함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있을 경우에만 공격할 수 있다.

③우군 잠수함이 공격받지 않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잠수함안전이동로(SSL: Submarine Safety Lane)

 


잠수함이 전투임무를 수행하다 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작전임무가 변경되거나, 무기를 모두 사용했거나, 연료나 부식의 재보급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지정된 수중작전 구역을 떠나 이동하거나 모기지로 복귀할 필요성이 발생한다. 이런 경우 잠수함이 지정된 구역을 떠나 목적지로 가면서 우군으로부터 오인 공격을 받지 않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이동항로를 설정해 주는데 이것을 잠수함안전이동로라 하며 이 구역 내에서는 우군 세력이 잠수함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알려 주어야 한다.

수중구역관리 소홀로 우군 잠수함, 수상함, 항공기 간 오인 공격이 발생한 사례들

1940년 1월 독일 U-575함은 전쟁포로 300명을 태우고 가던 자국의 수송함 쉬프리발트호를 격침했으며, 독일 폭격기는 자국 구축함 레베에이트를 격침시켰고, 독일 고속함도 피란민 800명을 이송하던 노이베르크함을 공격해 격침시켰다.

1943년 10월 태평양전쟁 시 미국 구축함과 항공기는 자국 잠수함 시울프함을 헤지호그(HEDGEHOG) 공격으로 침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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