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에게 노출 시간 최소화 목표물 적중률은 극대화

 

가늠자-가늠쇠 구조의 기계식 조준기보다 편리하고 정확

망원 스코프와는 다른 장치사수 관계없이 동일한 영점

국내 업체 동인광학 세계적 기술력기관총용 출시 주목

 

 

동인광학이 생산한 12.7mm 중기관총용 도트 사이트 DCL120

 

도트 사이트(Dot-Sight: 무배율광학조준경)는 총기류 등의 조준기구 가운데 가장 발전된 형식이다.

 보통 총기에 장착된 가늠자-가늠쇠 형식의 기계식 조준기는 보는 자리에 따라서 잘 안 보이거나 정조준에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넓은 시야 확보가 매우 중요한 근접전에서 시야를 좁게 만들기도 한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빛의 굴절 원리를 이용해 만든 조준기구가 도트 사이트이고 각종 총기에 장착해 쓸 수 있게 돼있다. 레이저 사이트와 달리 실제로 목표에 빛을 쏘는 것은 아니며, 장착된 유리판을 보면 정면의 총알이 맞을 법한 위치에 불이 들어오게 돼있다. 정확히 견착하지 않아도 조준점이 총알이 맞을 곳을 가리키므로 기계식 조준기와 달리 정렬 과정이 쉬워서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소총의 필수품

 이런 이유 때문에 도트 사이트는 소총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흔히들 생긴 모습이 비슷하고 총에 부착된다는 이유로 스코프, 즉 망원 조준경과 혼동하지만 스코프와 도트 사이트는 전혀 다른 물건이다.

 스코프는 배율이 있는 렌즈 구조물이기 때문에 스코프로 목표를 보면 작게는 2~4, 많게는 몇십 배까지 확대돼 보인다. 따라서 먼 곳에 있는 목표를 정밀하게 조준하는 데 유용하다.

 반면 도트 사이트는 렌즈는 있지만 목표의 크기가 확대돼 보이지는 않는다. 도트 사이트는 LED와 같은 광원을 이용해 빛을 특수 가공된 대물렌즈에 비춰 조준에 필요한 조준점을 사수가 볼 수 있게 한다. 이 때 사수의 눈에 들어오는 조준점은 빛에 의해 만들어진 가상의 조준점이지만 시차가 없기 때문에 사수가 눈을 어디에 놓더라도 조준한 곳에 조준점이 놓여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기존의 가늠자-가늠쇠 시스템이라면 가늠자-가늠쇠-표적-눈의 4가지 요소를 정렬시켜야 하지만 도트사이트는 표적과 조준점만 일치시키면 눈의 위치는 조준점이 보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상관이 없고, 이 때문에 기존의 조준에 필요하던 조준선 정렬이라는 과정이 사실상 필요 없어지게 된다. 게다가 영점을 한번 잡으면 사수가 누구이건 동일한 영점을 유지한다. 이 때문에 조준시간이 빨라지는 것은 물론 두 눈을 모두 뜨고 조준해 주변상황 인식도 편하다.

 이외에도 군에 보급된 야간투시장비와 결합하면 야간에도 조준이 가능해 야간전투능력을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헌병 대테러 요원이 동인광학이 도트 사이트와 레이저 장비를 조합해 개발한 복합 조준경 ODL2K-1A 소총에 장착한 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혁신과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 제품 생산

 도트 사이트 개발과 생산에서 국내 최고 업체로 꼽히는 곳은 동인광학이다. 1985년부터 민수용 광학장비를 생산해 수출한 경력을 가진 이 회사는 1995년대부터 선진국의 기술을 이전 받아 도트 사이트의 개발과 생산을 시작했다.

 전문 군사용 도트 사이트 T3을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특수작전용 도트 사이트 ODL2, 기관총용 도트 사이트 DCL100·DCL110·DCL120·DCL401 등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세계적인 수준의 도트 사이트 업체로 자리를 잡았다.

 사실 동인광학이 도트 사이트를 처음 개발한 2000년대 초반에만 해도 우리 군에서 도트 사이트나 총기용 광학장비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낮았다. 하지만 묵묵히 제품 개발에 매진한 동인광학은 현재의 자리에 이르게 됐다.

 특히 기관총용 도트 사이트인 DCL110DCL120은 동인광학만이 가진 노하우와 기술력이 발휘된 사례다.  

 조준이 빠르고 사수가 쉽게 주변 상황을 인식할 수 있는 도트 사이트는 기관총에 가장 잘 어울리는 조준장치다. 더욱이 헬리콥터나 고속정 등 진동이 많고 다수의 표적과 상대해야 하는 곳에 거치된 기관총에서는 도트 사이트가 매우 이상적인 조준 수단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전까지의 도트 사이트는 대부분 소구경 화기에서만 사용돼 왔다.

 대구경 화기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렌즈의 직경이 커져야 하지만 렌즈 직경을 무작정 키울 경우 왜곡이 생겨 제 기능을 못하고 내구성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동인광학은 자사의 세계적 노하우와 기술을 이용, 기관총의 긴 사거리를 살릴 수 있는 대형 렌즈와 내구성을 겸비한 DCL 시리즈를 만들어 기관총용 도트 사이트 시장에 내놨다.

 또 동인광학은 도트 사이트에 레이저를 결합한 ODL2 시리즈 등 혁신적인 제품도 잇따라 내놓으면서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Posted by 어울림 국방홍보원 트랙백 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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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늬들이 2017.08.04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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