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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모함 이야기(4)

 

 

랴오닝에 대한 냉정한 평가

2012년 11월경, 국내 매체들은 앞 다투어 랴오닝의 진수식을 보도하며, 중국해군의 전력 증강에 경악을 금치 못 했다. 당시 국내 한 방송사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통해 랴오닝을 다루면서, 랴오닝의 그 가공할(?)만한 위력에 공포심을 살짝 버무린 바 있다.


그렇다면 랴오닝은 동북아의 안보 균형을 뒤흔들어 놓을 만큼 공포의 존재일까? 이제부터 냉정히 살펴보자.
랴오닝의 전반적인 능력은 자매함인 쿠즈네초프와 거의 동일하다. 따라서 쿠즈네초프를 보면 랴오닝이 보인다.
쿠즈네초프는 고정익 전투기를 기준하여 최대 30대를 운용할 수 있는데, 이는 여타 경항모 국가들이 20대 내외의 함재기들을 운용하는 것에 비해 10여대나 많은 것이지만, 사실 이 30대란 숫자도 항모에 함재기를 있는 대로 구겨 넣었을 때의 이야기이다. 다시 말해 랴오닝 역시 20여대 내외의 J-15와 10여대의 지원 항공기를 운용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정도 함재기를 탑재한 랴오닝의 실질적 전력 지수는 대구에서 F-15K 40여대를 운용하는 공군 제 11전투비행단의 전력에 50%가 채 미치지 못하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다.
즉, 만에 하나 중국이 한반도와 그 영유 지역에 대해 항공모함 전력을 투사한다는 것은 전략적으로 전혀 가치가 없는 행동이 될 것이다. 차라리 중국 동북 해안에 위치한 중국의 공군 전력이 이러한 상황에서는 랴오닝 보다 더욱 실질적인 위협이 된다. 이는 일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러시아의 쿠즈네초프. 랴오닝과 동급이다. 태생적인 비효율성과 잦은 고장으로

한때 러시아 정부는 함의 해체를 심각하게 고려했었다. 랴오닝에 비해 대형의 아일랜드가 눈에 띈다.

 

 

또한, 중국의 랴오닝이 태평양에서 막강한 미국의 항모전투단과 대적한다는 시나리오 역시 정상적인 식견을 가진 사람이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것이다.
2011년4월,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미 태평양 전력사령부 사령관 로버트 윌라드(Robert Willard) 제독은 랴오닝에 대해 "우려가 없는 수준"이라고 낮게 평가한 바 있으며, 익명을 요구한 미 해군 관계자는 "만약 중국의 그 함정(랴오닝)이 필리핀 해로 진출 한다면, 그것은 아주 맛있는 표적이 될 것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아무튼 이제 중국은 항공모함 보유국이 되었다. 그리고 일본 역시 중국을 강하게 의식해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 태평양 제7 항공모함 전단의 모습. 태평양에서 미 함대와 맞대결을 중국은 진정으로 원할까?

 

일본의 22DDH 이즈모

2013년에 진수된 헬기항모 22DDH 이즈모는 앞서 운용중인 16DDH 휴우가에 비해 전장은 51m, 전폭은 5m가 확장되었고, 헬기 이착함용 스팟이 1개소가 추가 되었다. 쉽게 말해 우리의 독도급 상륙정이나 휴우가에 비해 거의 두 배 이상 크다고 보면 정확하다.

 

기존의 16DDH 휴우가(위)와 22DDH 이즈모(아래)의 비교 일러스트.

갑판 면적만 해도 30% 이상 확장된 것을 알 수 있다.

 

이즈모의 만재 배수량은 약 27,000톤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영국이 포클랜드 전쟁에서 운용하던 인비시블급 항공모함이나 스페인의 경항모 후안 카를로스 보다도 훨씬 크고, 현재 이탈리아가 운용중인 28,000톤급 콘테 디 카보르 다목적 항공모함과 거의 동급이다. 즉, 스키점프대 설치 등의 아주 약간의 개조만 거치고 최신형 F-35B를 탑재한다면 단번에 항공모함으로 전용 가능한 것이 바로 22DDH 이즈모이다.

 

 

이탈리아의 콘테 디 까보르 다목적 항모. 비슷한 크기의 이즈모는 약간의 개조로 이와 같은 운용이 가능하다.

 

더욱이 이즈모의 항공관제 시스템은 헬기뿐만 아니라 고정익 항공기의 운영을 염두 해둔 것이어서 우리를 비롯한 주변국의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비록 8~12대의 F-35B를 수용하는 것이 한계이지만, F-35B가 스텔스 성능의 전투기임을 감안할 때 랴오닝 못지않은 세력투사 수단이 될 것이다.
만약 일본이 항공모함 전단을 구성한다면 중국보다 오히려 훨씬 유리한 조건에 있다. 함대 방공을 담당 할 이지스 함은 미국 다음으로 많은 6척을 보유하고 있고, 1990년대 초부터 이지스함을 운용 한 덕분에 함대 방공에 대한 노하우가 상당하다. 또한 극동에서 영국의 역할을 오랜 동안 수행해왔던 일본은 냉전시절 소련 잠수함대의 태평양 진출을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대잠전 및 잠수함을 이용한 헌터킬러 작전(잠수함으로 상대 잠수함을 추적하고 견제 하는)에 거의 세계 최고 수준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항공기 전단의 구성만을 제외하고 본다면 일본은 지금 당장이라도 경항모 전단을 꾸리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 그렇다면 왜 중국과 일본은 항공모함의 보유에 이토록 신경을 쓰는 것일까?

 

일본의 아타고급 이지스 구축함. 현재 2척이 건조되었으며 추가로 2척을 더 건조 할 계획이다.

이렇게 된다면 향후 일본은 8척의 이지스함을 보유하게 된다. 우리 해군은 이와 비슷한 성능의

세종대왕급 이지스함을 두척 보유하고 있으나 아직 추가 건조는 요원한 상태이다.

 

일본의 최신예 잠수함 겐류. X형 잠항타가 한 눈에 들어온다. X형 잠항타는 기존의 +형 잠항타에 비해 운용이 까다로우나

운동성이 훨씬 좋아지는 장점이 있다. X형 잠항타 기술은 몇몇 잠수함 선진국들만 가지고 있는 첨단 기술이다.

 

 


Posted by 어울림 국방홍보원 트랙백 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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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군 2016.07.04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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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름 2016.07.05 1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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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Xxxxx 2017.10.05 2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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