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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국방일보

“장병 덕분에 졸업식했어요”

“장병 덕분에 졸업식했어요”
육군23사단, 행사 앞둔 지역학교 병력·장비 등 제설지원

 

<육군23사단 장병들이 지난 13일 졸업식이 예정된 삼척중학교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부대제공>

 

   강원 영동지역에 연일 내린 폭설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육군23사단 장병들이 병력과 장비를 투입해 국민을 위한 대민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사단은 대민지원을 시작한 지난 8일부터 지금까지 총 510여 곳을 대상으로 고립가옥 인명 구조, 마을 진입로 개척, 민가 피해지역 복구 등 전방위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제설작전을 펼쳐 졸업식과 입학식 등 학교 행사의 진행을 도와 국민의 지킴이로서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장병들의 제설작업으로 제 날짜에 차질없이 졸업식을 하게 된 학교 관계자들은 군에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삼척중학교 학부모 김동현(49·삼척시 원당동) 씨는 “졸업식인데 폭설이 내려서 걱정이 많았는데, 사단 장병들이 도와줘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길을 넓혀주고 운동장도 치워줘 졸업식에 많은 사람이 참석하게 돼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대민지원에 나섰던 장기범 상병은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학생들, 그리고 어머니들이 우리의 도움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기운이 나고 뿌듯하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사단은 지난 8일부터 대민지원을 시작해 매일 5000여 명의 장병과 헬기, 제설차량 등 중장비 160여 대를 투입해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승복 기자 < yhs920@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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