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줄이고 건강은 올리고”
공군교육사, 짠맛 미각테스트 검사 결과 장병 식습관 상담
<공군교육사령부 장병들이 4일 염화나트륨 농도가 다른 5가지 시료를 시음하고 있다. 사진=부대제공>
‘저염식 급식 제공으로 장병 건강 돌본다.’
공군교육사령부가 3일과 4일 이틀간 장병 개개인의 식습관 확인을 통한 나트륨 감소 급식 활성화를 위해 교육사 장병을 대상으로 미각 테스트를 했다. 미각 테스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공한 염화나트륨 농도별 5가지 시료를 이용해 피검사자가 느끼는 짠맛 강도와 선호도를 진단하는 검사다.
이를 통해 개인이 얼마나 짜게 먹고 있고, 짠맛에 익숙해져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테스트에 참여한 배재영 병장은 “공군에 입대한 뒤 저염식에 길들여졌다고 생각했는데 입대 전 식습관 때문인지 여전히 짠맛에 둔감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염분을 적게 섭취할 수 있도록 식습관을 바꾸는 데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교육사는 테스트 결과를 장병 식습관에 관한 상담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급양 종사자에게 제공해 조리방법 개선, 나트륨 과다품목 대체, 저나트륨 급식 메뉴 개발 등 건강 식단 마련에 참고할 예정이다.
미각 테스트를 활용한 저염식 식단 활성화를 통해 지난달 국방부에서 발표한 나트륨 감소·천연조미료 사용 확대 방안이 내실 있게 추진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군은 이미 지난해 3월부터 장병 건강을 위한 나트륨 최소화 식단을 보급하는 등 저염식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군수처 급식담당 황성하 소위는 “이번 미각 테스트를 통해 장병 개개인의 식습관 진단을 위한 자료를 확보·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장병들에게 저나트륨 급식 메뉴 편성 등 건강 식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사는 2012년 ‘인공조미료 없는 식단’을 전군 최초로 시행해 인기 프로그램인 ‘이영돈의 먹거리 X파일’에 방송되는 등 건강하고 안전한 식단을 통해 장병 건강증진을 선도하고 있다.
유호상 기자 < hosang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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