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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국방일보

AI<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우리 軍 ‘앞장’

AI<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우리 軍 ‘앞장’
육군31사단·35사단, 추위 잊은채 확산 방지 총력

 

<육군35사단 장병과 경찰이 전북 고창군의 한 도로에서 이동하는 사료차량을 분무소독하고 있다. 사진=부대제공>

 

  우리 군이 발빠른 대응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이번주가 AI확산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전망 아래 육군31사단과 35사단은 추위를 잊은 채 방역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육군31사단 AI차단 위한 이동통제 나서

 AI 확산 방지를 위해 광주·전남지역에 ‘일시 이동중지’가 발령된 가운데 육군31사단이 AI 차단을 위한 이동통제에 적극 나섰다. 사단은 20일부터 광주광역시 5개소를 비롯해 전남 영광군(3개소), 영암군(2개소), 해남군(1개소) 등 총 11개소에 장병 66명을 투입, 주야 24시간 이동통제초소를 운용하고 있다. 또한 추가적 지원요청에 대한 준비도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지난 19일 사단 사령부에 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지자체에 연락관을 파견,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단장은 “3년 전 AI로 인해 광주·전남지역에 사상 초유의 축산 피해가 발생했던 만큼 지자체와 적극 협조해 AI의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육군35사단 AI확산 방지 총력

 육군35사단도 AI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단은 이를 위해 주요 혹한기훈련도 잠정 중지했다. 지난 17일부터는 사령부에 재난대책본부를 편성·운용하며 긴급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전북 13개 시·군 주요 도로상에는 이동통제초소 55개소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육로를 통한 AI확산을 예방하고 있다. 살처분 오리 및 사료의 매몰지역 운반을 위해 장병 200여 명을 투입하는 등 지금까지 약 1500명을 투입, 농가들의 피해 최소화에 노력 중이다.

   투입장병들은 건강검진은 물론 타미플루 복용, 독감예방주사 접종 및 방역복 착용 등 완벽한 예방조치로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하고 있다. 사단은 앞으로도 AI의 확산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영선 기자 < ys11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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