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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국방일보

“확고한 응징태세로 적 도발 원천 차단”

“확고한 응징태세로 적 도발 원천 차단”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관 후반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

 

“북 체제 불안정성 생성, 국지도발과 전면전 동시 대비”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4일 오전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하반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방일보 김태형기자>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4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관의 ‘2013년 후반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와 최윤희 합참의장 주관의 ‘작전지휘관회의’를 차례로 개최, 내년에도 전투형 강군 육성을 지속하면서 확고한 응징태세를 유지해 적 도발을 원천 차단하기로 다짐했다.

 

★관련기사 2·3면

 북한의 2인자 장성택 실각설이 보도되는 가운데 열려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은 이날 회의에서 국방부는 적 도발 원천 차단과 실전적 훈련을 통한 전투형 강군 육성 추진 등을 2014년 국방정책 추진방향으로 정했다. 또 킬 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조기 구축·발전시키고 국방부 주도의 국방 우주력 발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추진,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는 과제도 내년 국방정책 추진방향에 포함시켰다. 병 상해보험제도 도입 등 튼튼한 국방력 건설을 위한 군 복지정책도 내년 한 해 동안 내실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회의에서 “북한 권력체제 조정과정에서 불안정성과 공포 분위기가 생성되고 있으며, 이는 대남도발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우리는 국지도발과 전면전에 동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장관은 취임 3년을 맞아 “전투형 군대가 군의 전통과 문화로 정착돼야 한다”며 “전투대비태세에 역점을 두고, 부하들이 주도적·창의적으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임무수행 여건을 보장함으로써 실전에서 승리하게 하는 것이 전투형 군대”라고 강조했다.

최윤희 합참의장, 육·해·공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과 주요지휘관, 국직 기관장 등 1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김 장관은 전방 철책 경계상태와 동계 대비태세, 북방한계선(NLL) 특이 동향, 방공식별구역(KADIZ) 상황과 장비 가동상태 등을 차례로 점검했다.

 김 장관은 공군작전사령관에게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접근하는 중국 비행 물체에 경고해 돌아간 일이 있다”고 최근 방공식별구역 상황을 언급한 뒤 “공군뿐만 아니라 육·해군 모두 적정 장비 가동률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정부 국정과제와 국방 3.0 추진에 적극적 관심을 가져 달라”고 강조하고 전투형 강군 육성을 위한 장병 정신전력 강화와 임무형 지휘 여건 보장, 군 기강 확립, 지휘관의 솔선수범을 주문했다.


 
김병륜 기자 < lyuen@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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