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5% 유전자 일치 확률 기적을 실천하는 ‘참 군인’
육군1군지사 이승만 중사,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 기증기적
<조혈모세포 기증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육군1군수지원사령부 이승만 중사. 사진=부대제공>
현역 육군 부사관이 조혈모세포(골수) 기증 약속을 실천해 백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의 생명을 살린 사실이 알려져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육군1군수지원사령부 예하 정비대대 이승만(37) 중사.
이 중사는 2003년 부사관으로 임관하며 주기적으로 헌혈을 하던 중 백혈병 등 혈액 관련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조혈모세포 이식이 간절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현장에서 기증을 약속했다.
그후 이 중사는 자신과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를 기다렸지만 좀처럼 찾지 못하다 비로소 10년 만에 적합 환자를 만나게 돼 각종 검사를 통해 골수를 이식하게 됐다.
그는 지난달 14일 서울 혜화동 서울대학병원에서 조혈모세포를 채취해 환자에게 전달했다.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나온 이 중사는 “부사관으로 임관하면서 ‘국민을 위한 군인’이 되겠다는 다짐을 했었는데, 기적의 확률 0.0005%로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를 찾아서 기쁘고 조혈모세포 기증을 통해 고통받는 국민 한 분의 생명을 살릴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승복 기자 < yhs920@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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