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적함 어뢰공격 훈련에서 최고 전투준비태세 재확인 똘똘뭉친 승조원들,
올 ‘17만마일 무사고 안전항해’ 달성
<해군9잠수함전단 209급 잠수함 이종무함이 작전구역에서 파도를 가르며 힘차게 항진하고 있다.>
해군9잠수함전단 이종무함은 1998년 우리 잠수함으로는 최초로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에 참가했다. 이종무함은 당시 미 핵추진 잠수함을 ‘가상전’에서 격침,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미 해군 잠수함사령관은 “귀함은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잠수함사(史)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전과를 올렸다”는 편지를 보내 극찬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조국 해양수호 임무완수에 매진하는 이종무함의 전투력 향상 노력을 소개한다.
●전우애·조직력으로 전투력 향상
209급 5번함 이종무함은 1995년 5월 진수했다. 98년에는 림팩에 참가해 가상 전투에서 미 원자력 잠수함을 포함한 13척을 격침하는 성과를 거뒀다. 더불어 단 한 건의 장비사고 없이 안전하게 훈련함으로써 최우수 전비함에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다.
2009년 12월 국산 중어뢰 ‘백상어’ 발사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올해 17만 마일 무사고 안전항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 같은 열매는 전 승조원이 “가자 수중으로! 지키자 국가 자존심!”이라는 기치 아래 똘똘 뭉쳤기 때문에 가능했다. 40여 명의 승조원들은 완벽한 팀워크와 자기계발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승조원들이 보유한 자격증만 64개다. 이 중 기능장이 4명에 달해 전문기술군 특성에 부합하는 전투력을 보유했다. 특히 정신무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승조원들은 출항 때마다 출정식을 거행한다. 적에게 단 한 치의 바다도 내주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전투의지를 고양하기 위해서다.
지휘관 중심의 토론식 정신교육을 활성화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며 대적관과 애국심을 키우는 것도 이종무함만의 장점이다. 이와 함께 대마도를 정벌한 이종무 장군 후예로서 기념비 참배를 정례화해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는 필승의지를 높이고 있다.
가족보다 진한 전우애는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 구축과 전투력 향상의 바로미터다. 이종무함 승조원들은 좁디좁은 공간에서 살을 맞대고 생활하며 개개인 취향은 물론 집에 숟가락이 몇 개인지 파악할 정도로 전우애가 돈독하다.
<작전수행 중 30년 근속을 맞은 김종명 주임원사를 위해 소연회를 마련한 모습.>
이러한 전우애는 작전 복귀 때 더욱 깊어진다. 승조원들은 다채로운 계층별 친목도모 활동으로 체력을 증진하고, 다음 작전에 대비한다. 깊은 바다 속에서는 정훈골든벨·장기대회·단결회의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기를 진작시킨다.
이종무함 김종명 주임원사는 “지난 8월 출동임무 중 30년 근속 소연회를 마련해줘 깜짝 놀랐다”며 “상하 소통을 중시하는 우리 승조원들은 언제, 어디에서도 전우와 국가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칠 준비를 마쳤다”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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