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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기부했더니 결실… 해군 장병 ‘기쁨 두 배’

재능 기부했더니 결실… 해군 장병 ‘기쁨 두 배’

두마초교 사물놀이부 초등음악경연서 금상

해군홍보단 사물놀이팀과 6개월 맹훈 쾌거

 

<24일 계룡대를 방문한 두마사물놀이부원들이 해군홍보단 사물놀이팀 장병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제공=조형래 병장>

 

   해군 장병들의 재능기부 활동이 지역 음악경연대회 입상이라는 알토란 같은 열매를 맺었다.

 해군본부 관계관은 25일 “해군홍보단 사물놀이팀 장병들이 교육기부 활동을 벌이고 있는 충남 계룡시 두마초등학교 ‘두마사물놀이부’가 지난 13일 열린 충청남도 초등음악경연대회 논산·계룡지부대회에서 사물·풍물분야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국악협회 충청남도지회가 주관하고 충남교육청이 후원했으며, 16개 시·군별로 개최했다. 논산·계룡지부대회에는 14개 팀이 출전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두마사물놀이부의 입상에는 해군홍보단 사물놀이팀 장병들의 지도가 단단히 한몫했다.

 장병들은 지난 3월 전통문화예술 교육기부 활동 일환으로 두마초등학교에 매주 2회씩 출강했다.

 이들은 사물놀이에서 반드시 필요한 호흡과 추임새, 발림(손·발·온몸을 움직여 소리나 이야기의 감정을 표현하는 몸짓) 등 전문 연주법을 가르쳤다. 특히 여름방학 때는 주 3회 하루 2시간씩 집중 교육으로 대회를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두마사물놀이부 황경희(44) 담당교사는 “이번 수상은 해군 장병들의 정성스러운 재능기부가 밑거름이었다”며 “아이들이 해군 선생님과 함께 호흡하며 성숙해진 게 무엇보다 큰 성과”라고 말했다.

 해군본부 홍영소(대령) 정훈공보실장은 24일 두마사물놀이부와 담당교사를 계룡대로 초청, 가을맞이 문화예술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무대는 타악 퍼포먼스·전자현악·비보이 공연 등으로 꾸며져 학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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