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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국방일보

亞太지역 국방장관, 한반도 비핵화 촉구

亞太지역 국방장관, 한반도 비핵화 촉구

김관진 장관, ADMM-Plus 기조연설… 신뢰프로세스 설명 창원쉬엔 중국 국방장관 만나 한중 국방교류협력 강화 논의

 

<김관진(왼쪽 일곱째)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지역 18개국 국방장관들이 29일 오전 브루나이 엠파이어 호텔에서 열린 제2차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 본회의 시작에 앞서 서로 손을 잡고 환하게 웃고 있다. 브루나이=홍승완 기자>

 

   제2차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한 미국·일본·호주 등 아·태지역 주요 국방장관들이 29일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우려를 표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를 요구하는 한국 정부의 입장에 공감을 표시했다.

 국방부는 29일 오후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ADMM-Plus 회의 논의 내용을 이같이 전하면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주변국과의 협력적 국방관계를 증진하고 아·태지역 국가와 협력을 강화해 한반도 안보에 유리한 전략적 환경을 조성하며, 국익 증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다”고 회의 성과를 소개했다.

 이에 앞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이날 ADMM-Plus 본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의무 준수 등에 대한 결연한 의지 표현과 실천적 이행은 아·태지역 역내 국가들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국제사회의 일치되고 단호한 대응만이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고 무력도발을 억제함으로써 한반도는 물론, 아·태지역 그리고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원칙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신뢰를 바탕으로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겠다’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기반한 대북정책을 ADMM-Plus 참가국들에 상세하게 설명했다.

 ADMM-Plus 회의 2일 차인 이날 김 장관은 본회의에 참석한 후 창원쉬엔 중국 국방장관과 따로 만나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한중 정상회담을 바탕으로 한중 간 국방교류협력을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지 등 상호 관심사를 협의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회담 후 “북한의 비핵화와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을 준수해야 한다는 데 대해 중국 측도 공감했다”고 전하면서 “전략적동반자관계로서 (양국이) 더욱더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ADMM-Plus 회의에서 한국은 2014~2016년 평화유지활동(PKO) 분야 전문가 워킹그룹(EWG) 공동의장국으로 선임됐다.

임관빈 국방정책실장은 “지난 20여 년간 축적된 PKO 활동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PKO 분야 협력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병륜 기자 < lyuen@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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