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원정16강의 주역, 김정우 일병을 만나다.

사상 첫 원정16강의 주역, 국군전사 김정우 일병을 직접 만나보았습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붙박이 주전 미드필더 국군체육부대 김정우일병!!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본선 3경기와 16강전 등 4경기에
군인정신으로 투혼을 발휘!!
풀타임으로 출전한 김일병은 대한민국이 사상 최초로
원정 16강에 진출하는데 '숨은 'MVP'라고 칭해도 되지 않을까요??

어제 29일 대한민국 월드컵 국가대표들이 귀국을 하였는데요,
부대로 다시 복귀한 김정우 일병을 만나러
국군체육부대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부대는 오늘 30일, 이번 월드컵에서 유일한 현역 군인으로 출전하여
투혼을 발휘한 김정우 일병의 환영행사를 가졌습니다.
그의 환영행사와 복귀신고,
그리고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실까요??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마른체형 탓에
일명 '뼈정우' 라고 불리는 김정우일병입니다.

월드컵 이후 더 마른것 같기도 한 모습에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말수는 별로 없지만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부대장님이 화환을 걸어주며 격려해주었고,
체육관 안에서 복귀신고와 환영식이 있었고,
모든 부대원들은 열렬한 박수로 환영해주었습니다.
환영식 후 그와 가진 인터뷰시간, 그는 어떤 이야기를 할까요??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 소감??
처음 목표를 16강으로 정하고 갔었고, 목표를 이루었을 때 기분은 말로 표현 못 할 만큼 기뻤다. 국군체육부대에 와서 더욱 성장했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부대의 많은분들의 영향이 있었고, 그것이 월드컵 16강에 도움이 되었다.

훈련도중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점??
몸이 편찮으신 어머니가 뵙고 싶었고 한달 넘는 합숙 훈련도 힘이 들었다.

애국가가 연주 되었을때 혼자 거수 경례를 한 기분은??
혼자 거수 경례를 했는데 가슴이 뭉클할 만큼 나 자신이 군인이라는 사실이 너무나도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

월드컵 기간중 에피소드??
아르헨티나와 경기 중 메시를 일대일로 수비했는데, 메시선수가 나에게 윙크를 했다. 아직도 그 의미는 잘모르겠다.

여자친구에게 한마디??
사랑합니다.*^^*

월드컵 이후의 목표??
국군체육부대, 상무부대가 K리그 상위권에 들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것이 목표이고 그 목표를 이루는데 중심이 되어 활약하고 싶다.

월드컵에 나가서 너무 자랑스럽게 잘 뛰어준 김정우 일병에게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앞으로의 목표 꼭 이루길 바라겠습니다.
김정우 선수 화이팅!!

글·사진 : 우은정
영상촬영·편집 : 주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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