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디지털 영화관 생겼다
- 국방부·부민문화복지재단 공동 설치장병·도민에게 최신 개봉작 무료 제공
<울릉도에 최초로 문을 연 디지털 영화관에서 해군118전대 장병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기뻐하고 있다. 국방부는 2일 (재)부민과 함께 장병과 울릉도민이 모두 최신 개봉영화를 즐길 수 있는 극장을 개관했다. 사진제공=이영권 중령>
울릉도민 모두를 위한 최초의 디지털 영화관이 2일 문을 열었다.
이번 영화관 개관은 국방부가 지난 2008년부터 50여 개의 군부대에 첨단 디지털 영상시스템을 기증해 온 부민문화복지재단과 함께 추진한 것으로, 울릉도에 영화관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군 장병뿐만 아니라 울릉도민까지 함께 무료로 개봉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디지털 영화관은 울릉군의 협조로 도동에 소재한 울릉군민회관에 설치됐다. 상영할 영화 콘텐츠는 개봉 전 작품은 롯데시네마가, 최근 개봉작은 (재)부민이 직접 판권을 구매해 매월 1회 이상 제공할 예정이다. 영화관과 장비 관리는 해군118전대가 맡는다.
이날 울릉도 디지털 영화관의 첫 개봉작으로 선정된 ‘전국노래자랑’은 서민의 꿈과 애환을 담은 가족영화로 관람에 나선 도민과 장병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극장을 찾은 도민들은 “섬에서 나가지 않고도 최신 개봉영화를 볼 수 있게 돼 좋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울릉도 디지털 영화관 개관을 추진한 국방부 임관빈 정책실장은 “군에 기증된 장비를 지역 주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울릉군이 많은 도움을 줬다”며 “이번에 개관한 울릉도 최초의 디지털 영화관이 지역주민과 국군 장병들의 문화적 욕구충족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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