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전투원 조건반사적 전투 숙달”
- 조정환 육참총장, 육군26사단 실전대응훈련 현장지도
<조정환(왼쪽 둘째) 육군참모총장이 27일 승진훈련장을 방문해 공·지 합동훈련을 하고 있는 육군26사단 관계자들에게 실전적 교육훈련을 당부하고 있다. 이헌구 기자>
조정환 육군참모총장이 북한의 강도 높은 위협이 지속되는 현 상황에서 적의 도발이 임박했다는 것을 상정해 즉각 전투임무수행이 가능한 실전적 교육훈련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총장은 27일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육군26사단 기갑수색대대의 공·지 합동훈련을 현장 지도한 자리에서 “실제 전장과 같은 극도의 압박감 속에서 전투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시나리오식으로 사전 준비되고 짜여진 훈련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전투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대로 조치하고 숙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총장은 또 “모든 전투원은 최악의 상황에서 조건반사적인 전투행동이 숙달돼야 하며, 소부대 지휘관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투결심과 지휘가 가능하도록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실 전투하중, 실제 지뢰·장애물 설치, 실탄사격, 전장소음 하 훈련을 시행함으로써 실전형 전투원을 육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26사단 기갑수색대대원들은 편제화기와 지원포병, 육군항공, 공군의 강력한 화력지원 하에 목표를 향해 공세적으로 기동함으로써 전장을 지배하는 실전적 훈련을 시행했다.
훈련 현장에서 조 총장은 “육군의 전 장병은 결연한 의지를 갖추고 당장 오늘 저녁 적이 도발하더라도 즉각 전투에 돌입할 수 있도록 조건반사적인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이를 위한 실전적 교육훈련에 매진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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