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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경보가 가장 중요… 적 도발 철저 응징”

“조기 경보가 가장 중요… 적 도발 철저 응징”

김관진 국방부장관 백령도 순시… 서신 통해 기강확립·군심결집도 당부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25일 백령도를 방문해 해병대6여단 장병들을 격려한 뒤 적 도발 시 단호하고 철저하게 응징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백령도=홍승완 기자>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천안함 피격사건 3주기를 앞둔 25일, 서해 최전방 백령도를 방문, “다시는 천안함 사건과 같은 기습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적의 군사적 도발에 대해 단호하고 철저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해병대6여단을 순시하면서 “적들이 유례없이 지상군ㆍ해군ㆍ공군이 훈련하고 위협하고 김정은도 연달아 군부대를 방문했는데 이것이 실질적 위협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수사적 위협이든 군사적 위협이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부대 관계관들에게 “내일이면 천안함 포격도발이 벌어진 지 3년째 되는 날”이라고 상기하면서 “다시는 그런 기습이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히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철저히 대비할 때 평화가 오는 것이지 미온적으로 대비하면 분쟁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도 말했다.

 김 장관은 특히 부대 관계관들에게 “적이 도발하면 선 조치 후 보고로 원점을 응징하고, 지원세력도 타격하고, 상급 부대 지원을 받아 지휘세력까지 타격하라”고 지시했다. 김 장관은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경보”라며 “적들을 잘 감시하다 도발하면 곧바로 응징태세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전투태세를 잘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김 장관은 아울러 이날 장관서신 14호를 통해 “우리의 강한 대비태세와 확실한 응징 준비만이 적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며 “적이 도발해 올 경우 그동안 훈련한 방법대로 즉각적이고 자동적으로 도발 원점과 지원ㆍ지휘세력까지 강력히 응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이를 위해 장병 정신무장과 실전적 교육훈련 강화 등 전투준비에 전념하면서 그동안 육성해 온 ‘전투형 군대’를 우리 군의 자랑스러운 전통과 문화로 완전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특히 “안보상황이 위중한 이때, 국가와 국민은 우리 군에게 엄중한 기강확립과 군심(軍心) 결집을 통해 추호의 흔들림 없이 임무를 완수해 주길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장관부터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장관은 “우리 모두 천안함 3주기를 맞아 46+1 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국방태세를 더욱 확고히 해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해 나가자”는 말로 장관서신을 마무리했다.

김병륜 기자 < lyuen@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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