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26일, 서해에서 경비임무를 수행중이던 PPC-772 천암함이 백령도에서 침몰한지 오늘로 3년이 되었습니다.
먼저 천암함 폭침 3주기를 맞으며 조국 영해를 수호하다 장렬히 산화한 천안함 46용사와 투철한 군인정신을 보여준 고(故) 한주호 준위의 숭고한 넔을 그리며 추모합니다.
당시 천암함은 백령도 근해에서 침몰하여 바로 구조를 할수가 있었지만 만약 망망대해에서 침몰을 한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해군은 바다에서 전투임무를 수행하기에 조난 표류시에는 육지에서와는 달리 바다라는 특별한 환경에서 생존을 위한 식량에 있어서는 거의 무방비한 상태에 접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표류상태를 대비해서 해군에서 특별히 사용하고 있는 비상식량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난 3월8일 계룡대에서 열린 장교합동임관식 한편에서는 육해공군의 장비와 무기등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혹시나 새로은 것은 없을까 찾아보다가 눈에 띈 것이 바로 해군에서 사용하는 해상구명식량이었습니다.
전투식량과 함께 전시되어 있는 바다에서 조난시 표류하게 되었을때를 대비하여 사용하는 해상구명식량입니다.
해상구명식량이 들어있는 용기, 이 용기는 구조용으로도 아주 유용하게 씌여진답니다.
해상구명식량에는 구명식수 100ml 5개와
3일간의 구명식량이 들어있습니다.
작아보이지만 필요열량이 유지되지 선에서 최대한 경량화된 비상식량입니다.
구명식량은 A식품(건빵)과 B식품(제리)이 있는데 A식품 1개와 B식품 1/3 이 1식분입니다. 구명식량과 구명식수는 책임자의 판단과 지시에 의해 1일의 양을 조정하여 섭취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포함된 종이한장!
바다에서도 하늘에서도 구조의 손길이 당신을 찾고 있으니 희망을 가지고 힘을 내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한장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표류 한 후 24시간은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체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과 구명식량과 식수등은 책임자의 지시에 따라 1일의 양을 조정할 수 있다는 표류시에 참고할 안내문구가 한글과 영뮨으로 적혀있습니다
뒷면에는 선명과 일시,성명, 연락사항등을 적을수 있는 메모란이 있어 해당사항을 기입하여 해상구명식량용기에 넣어 밀봉한 후 바다에 버리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눈에 잘띠는 빨간색으로 제작된 이 해상구명식량용기는 하늘과 바다에서 구조하고 있는 구조대에 의해 쉽게 발견되어 즉시 구조에 성공하게 될 것입니다.
이상 해상구명식량소개였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해군들이 함정근무자들이 착용하는 근무복과 함상화에도 특별한 것이 있답니다.
함상화에 달린 지퍼가 보이시나요?
쉽게 벗을수 있도록 배려된 함상화, 비상시에는 바다로 즉시 퇴함해야 하기 때문이랍니다.
임영식기자 <국방홍보원 블로그 어울림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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