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옹성 뒤엔 철의 장병 있다.
입춘이 지나도 봄기운은 올데간데없고 북극 한파가 덮쳐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요즘, 극한의 추위 속에서도 장병들이 있는 훈련장에는 거친 숨소리와 뽀얀 입김으로 열기가 가득하다. "동장군아 물렀거라" 전방의 장병들이 펼치는 훈련의 강도는 추위와 적군마저 녹여버릴만큼 뜨겁고 거세다. 한반도 동북단의 책임지고 있는 육군 22사단 장병들이 강원도 고성일대에서 윤형철조망 등 장애물 설치 훈련을 하며 동계 전투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글=김용호 / 사진=박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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