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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

벽을 허문 전쟁기념관의 밤

용산 전쟁기념관을 지나다 벽을 허물어 여느때와 달리 시원하게 보이는  전쟁기념관을 보고  바로 차에서 내렸습니다.

전쟁기념관이 전쟁기념관 입구 담장을 허물어 조성해 온 1만2천㎡ 열린 시민공원이 6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개방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그동안 1~1.2m 높이 화단형 담장으로 둘러싸였던 전쟁기념관은 시민과 더 가까워지게 돼 역사적인 상징의 기념관과 녹지가 어우러진 열린 시민공원이 마련된 것입니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예전 정문앞에 세워져있는 625전 50주년 기념조형물이었습니다.

<이 조형물은 6ㆍ25전쟁 휴전 50주년을 맞이하여 "6ㆍ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단"에서 기획 설치한 조형물로 유구한 역사와 민족의 번성을 상징하는 "청동검과 생명수 나무", 국군, 참전외국군, 국민방위군, 유격대, 학도병, 피난민 등을 묘사한 "원호형 조각군상 : 6ㆍ25전쟁의 전황과 고난을 조각", 화강석 바닥의 균열을 통해 휴전선을 묘사한 "접시형 기단부 및 반지하 마당", 개별 국가 상징을 담은 참전 21개국 기념조형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서 6ㆍ25전쟁의 역사를 재조명하여 전쟁의 아픔과 슬픔을 회상하며, 참전 용사를 추모 선양하고, 현재 국난 극복 의지 및 역량을 결집하고 6ㆍ25전쟁 전후세대에게 안보의식을 고취시켜 전쟁 재발 방지를 다짐하며 미래 평화통일 기반을 조성하고 세계속에 한국의 신인도를 제고시켜 세계로의 도전과 미래창조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전쟁기념관에서 바라다 보이는 남산타워의 모습입니다. 오늘따라 삼각대를 휴대하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됩니다. 삼각대를 가져왔으면 더욱 좋고 많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을텐데 좀 아쉬웠습니다.

6ㆍ25전쟁 당시 국군장교인 형과 북한군 병사인 아우가 전쟁터에서 극적으로 만난 실화를 소재로 남북의 분단과 대립을 화합과 통일로 승화시키려는 민족의 의지를 표현한 조형물인 형제의 상, 밤에 보름달에 비치는 형제의 상을 보니 더욱 안타까운 전쟁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합니다.

출입구 역할을 하는 좌우와 도로변에는 4.5m~6m정도의 앉음벽 18개를 설치하

고 공원 곳곳에 등의자 12개 등 휴게시설을 마련해 전쟁기념관을 방문한 관람객

들과의 편의를 도모하여 그동안 닫혔던 전쟁기념관 앞마당은 이제 열린 공간으

로 재조성 돼 역사와 문화의 중심거리에 시민을 위한 또 하나의 휴식․소통 공간

으로 태어난 것입니다.

 

지난 25일 강원도 출장후에 돌아오며 달라진 전쟁기념관과 벛꽃도 촬영하여 같이 포스팅 할겸해서 다시 전쟁기념관을 찾았습니다. 이른 아침에는 그리 많지 않은 비가내려 한시간정도 촬영은 가능하겠다 싶었는데 이런~~~시간이 갈수록 비가 마구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촬영을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마음은 아쉽지만 벽이 사라져 탁 트인 전쟁기념관의 모습은 정말 시원스러웠습니다.

 

달라지는 전쟁기념관

또한 전쟁기념관은 기존에 기념품점으로 운영하던 전시실 입구의 공간을 새단장을 마치고 ’카페M’으로 오픈했습니다. 전쟁기념관 특별전시실 입구에 자리한 ’카페M’은 50여 평 규모에 60석의 좌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카페와 함께 기념품점도 새롭게 단장되었습니다.

카페M에서는 바리스타가 정성을 담아 만든 커피와 각종 음료, 샌드위치, 머핀, 조각케잌 등 다양한 간식을 판매하고 있으며, 기념품점에는 장신구, 문구류 등 세련된 기념품과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조립키트 등 기념관 방문을 추억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기념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카페에는 자유롭게 보실 수 있는 책도 비치되어 있으니 관람하시다가 지친 다리를 잠시 쉬어가시기 바랍니다. <전쟁기념관 홈페이지참조>

<전쟁기념관이 6ㆍ25전쟁실을 리모델링해 12일 재개관하는 데 맞춰 김관진(앞줄 왼쪽 둘째) 국방부장관과 백선엽(왼쪽)예비역 육군대장, 선영제(왼쪽 셋째) 전쟁기념사업회장 등이 전시된 야포와 박격포를 살펴보고 있다. 국방일보 이헌구 기자 >

아울러 전쟁기념관은 이번 6․25전쟁실 리모델링 이후에도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유엔실, 전쟁역사실, 호국추모실 등 기념관 전시실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전쟁기념관, 스토리가 있는 전쟁기념관, 가슴으로 느끼는 전쟁기념관”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될것입니다.

 

임영식기자 <국방홍보원 블로그 어울림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