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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

북한의 화생방 무기 우리가 막는다. [2010 화생방심포지엄]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영웅 해병전우 서정우하사와 문광욱일병이 전사하였고 16명의 중경상, 민간인 2명이 사망하였으며, 연평도는 불바다가 되었다.
만일에 있을 화생방전에 대비한 화생방 심포지엄은 연평도 포격 도발 후, 11월 26일에 연세대학교 공학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화생방방어학회 추계학술대회와 함께,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화생방방어학회에서 주최, 연세대 공과대학, 질병관리본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후원하에 개최되었다. 화생방 분야의 석·박사들과 군 주요 화생방업무 담당자, 관련업체, 학교기관 등 군·산·학·연이 하나되어 심포지엄에 참석하였다. 


참가자중 각 기관을 대표하는 분들이 참석하였다. 화생방방어학회 회장,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화학방어연구소장, 국과연 화생부장, 연세대학교 부총장 등 주요 기관장님들이 참석하였으며, 화생방 분야를 대표하는 각 기관의 연구학자, 실무자들이 참석하였다. 하지만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인하여 많은 분들이 참석하는건 제한이 되어 빈자리가 매우 많았다.
 

초청강연으로 한국 화생방 방어학회 부회장 및 국과연 윤경원 박사의 화생테러 시나리오와 국방과학나노 특화센터소개가 있었다. 서울시내 한복판에 화생테러가 일어났을 경우를 가정한 상황을 적나라하게 동영상을 구성하여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는 시나리오로 작성한 강연과 연세대학교 김도향 교수가 국방나노 특화센터에서 현재 연구중인 내용들에 대한 강연을 하였다.


밖에서는 미국의 정부기관에서 사용되는 생물휴대용탐지기가 시연되었다. Cephieid사의 GeneXpert GX-1모델로 Real-time PCR방식으로 45분내 탐지가 가능하며 현장에서 즉시 검사하여 판독이 가능하며 일반 방법보다 1000배 높은 민감도를 가진 장비라고 한다. 파란색의 반응통에 시료를 넣어 장비에 넣고 운용하는 매우 쉬운 방법으로 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필자가 과거 생물분야에서 많은 장비를 경험해 왔지만 실제 Test를 해봐야 할듯 하다. 우리군이나 경찰기관에도 많은 유사 장비가 보유중이므로 차이점에 대한 세부적인 비교분석이 필요할듯 하다.


화생방 각 분과별 주제발표를 분야별로 나누어 소규모 세미나실에서 각각 진행하였다. 화학분야는 고체 로켓추진기관 비군사화 기술 등 8가지주제를, 생물분야는 두창 생물테러의 위협에 대한 국가실험실 대응 등 8가지 주제, 백/방사능 분야는 방사선시설별 작업종사자 피폭선량 연구 등 8가지 주제를 가지고 주제발표를 실시하였다. 열띤 토론과 주제별 전문 지식이 공유되는 시간이었다.

 
포스터 발표 30건에 대한 소개도 진행되었다. 각 분야별로 기관에서 연구했던 과제들을 PPT나 포스터로 세부 내용들을 작성하여 참가자들에게 연구과제 내용을 설명하였다. 군에서 준비한 내용중에는 현재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비 내용이 많았으며, 학교기관에서는 나노기술 연구가 많았다. 외국의 업체와 학교기관의 발표 내용도 있었다. 필자가 지켜본 결과 여러 분야중에서 나노 기술과 신 군화생방기술의 연구과제에 많은 이들이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학회 정기총회를 통하여 2011년을 이끌어갈 화생방방어학회 차기회장으로 이남택 육군사관학교 교수가 선출되었다. 이남택회장은 1975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화학과 대학원, 미 노스캐롤라인 생화학과를 졸업한 분자생물학 이학박사로 육군사관학교 생화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차기 회장에게 간단한 인터뷰를 하였다.

Q.1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된 배경은?
 A : 북한의 화생방, 핵무기 공격에 대비를 정책부서에서 하고 있는데
      학술적 지식을 쌓고 
자문역활을 할 수 있는 학자들이 연구소, 대학,
      각 산업체 기술개발 단체들과 정부산하 
국방부, 합참 등등 전체를
      아울러 CBR방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것인가 정보를 
      
교류하자는 취지로 개최되었습니다..

Q.2 군, 산, 학, 연, 학 기관의 교류 행사가 무엇 무엇이 있습니까?
 A : 춘계 및 추계 학술대회와 특별한 경우에는 심포지엄 형태로
      실시하고 있으며, 
국제학술심포지엄을 1년에 1회정도 할 예정입니다.

Q.3 심포지엄에서의 군의 역할은?
 A : 군 산하에 있는 화생방 연구기관에 연구자들과 학술정보를 교류하고
      자문역할을 하며 
작전개념, 정책을 학자들이 간접적 도움을 줍니다.

Q.4 우리나라 화생방분야 수준은 얼마나 된다고 생각됩니까?
 A : 세계적으로 상중하로 나누면 상급수준이며 상당하게 발전된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북한과
대치중인 우리나라는 북한의
      화생방 및 핵무기의 위협을 계속 받고 있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대응태세가 다른 어떤나라보다 강하다고 판단됩니다.
 
Q.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 우리가 북한과 대치중이며, 연평도 포격사건에서도 보셨다시피 언제
      어디서 북한의 
화생방무기가 공격할지 모른다. 전세계 195개국중
      188개국이 화학/생물무기 금지협약에 
가입중인데 북한만 가입을 
      하지 않고 있다. 엄청난 위협이 되는 북한의 화생방무기에 
대비하여
      화생방방어학회 화생방심포지엄을 통하여 연구기술, 학문연구,
      장비개발이 없으면
외국의 수입에 의존해야하는 문제가 발생되므로 
      국내 및 국제 심포지엄을 통하여 지속적인 
학문연구, 장비개발등에
      힘써 안전한국을 만드는데 기여하도록 힘쓰겠습니다.



화생방 심포지엄을 통한 화생방방어태세는 연평도 사건으로 인하여 참가자는 많지 않지만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화생방방어의 의지는 뜨거웠다. 이번 계기를 통하여 화생방 및 핵 방어에 정책 및 작전개념, 산업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국제 학술대회가 예정되어 있는데 G-20의 의장국 대한민국의 위상처럼 주도적인 화생방 방어국가로 발돋음 하길 기대해 본다.

원기철 기자 (국방홍보원 공식 블로그 “어울림” 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