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기탑재·전술지휘·화력통제 등 다양한 전술 임무 수행
1990년 후반부터 선행연구해 현재 방사청 주관 체계개발
<영상 출처 : kia Military Vehicles 유튜브>
전술차량이란 병력·물자수송의 전투지원 임무를 기본으로 화기탑재, 전술지휘, 화력통제 등의 다양한 전술임무 수행을 위해 편제된 기동장비다.
전술차량은 운용 목적별로 정찰ㆍ무기탑재 등이 주목적인 전투용 차량과 전술지휘, 화력지원 임무를 수행하는 전투지원차량, 물자지원 및 인명구조 목적의 전투근무지원차량으로 분류되고 적재능력을 기준으로 소형·중형·대형 전술차량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용도로 운용되는 전술차량에 요구되는 성능들은 우선 야지·습지 및 한랭지 등 다양한 운행 및 기후조건에서 운용 가능한 우수한 기동력을 보유해야 하고 전투지역까지 최대 근접지원이 가능하도록 총탄과 지뢰 등으로부터 승무원 및 차체를 보호할 수 있는 방호능력도 갖춰야 한다.
더불어 운용목적에 따른 계열화를 통해 다양한 전술적 목적에 활용함과 동시에 보급 및 정비유지 단계의 효율화를 기할 수 있는 다목적 전술 운용성을 확보해야 하고 군수물자의 신속한 수송을 위한 적재·하역장치 탑재, 통신체계 등의 탑재가 가능해 작전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수송성 등이 있어야 한다.
● 한국의 전술차량 역사 |
한국군 전술차량은 1948년 국군 창설 이후 1970년대 중반까지 미군 차량을 지원품으로 원조받아 사용한 군사원조장비가 시초다. 이후 1970년대 후반 아시아자동차(현 기아자동차)에서 그동안 사용해 온 미군차량을 국산화 개발해 전술차량으로 생산, 운용해 왔다.
그 후 지속적인 자동차산업의 발전과 함께 지난 1997년 신형지프(K-131)를 배치하고 2001년 중장비 수송차와 구난차를 전력화했다. 또 2003년 이후에는 전술차량의 엔진 및 파워트레인 성능을 증대하고 제동장치 등 주요 시스템의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성능개량을 해왔다.
특히 기아자동차는 국방기술품질원의 기술지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기반으로 전술차량 성능개량사업을 추진, 연구개발은 물론 적기 전력화를 달성했고 양산품 품질개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 개발 중인 차기 소형전술차량 |
현대전에서는 동시 통합전을 수행하고 인명을 보호하기 위해 고성능·고기동·다목적 전술차량이 요구되고 있고 미래전은 그런 요구가 더욱 확대될 것이다. 한국군에게 있어서도 이런 능력을 갖춘 소형전술차량 개발은 최우선적인 과제 중 하나였다.
향후 한국군의 핵심 기동장비가 될 소형 전술차량은 기아자동차가 1990년 후반부터 선행연구를 시작해 현재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체계개발이 진행 중이다.
정부투자 업체주관 방식으로 지난 2012년 11월부터 2015년까지 지휘차량, 기갑수색차량, 관측반차량, 정비차량 등 4종의 소형 전술차량이 개발되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체계개발을 마치고 야전운용시험평가 중인 소형 전술챠량의 라인업
● 특장점 |
소형전술차량은 강인함과 실용성을 반영한 디자인 차별화와 군수차량의 특성인 기동성과 생존성, 다목적성을 추구했다.
방탄·비방탄 차체, 단·장축 새시, 무기탑재 및 지휘차량 등 다양한 차종 전개가 가능하도록 기본 새시가 공용화돼 설계됐다.
또 전자제어 8단 자동변속기, 전자식 4륜구동 및 독립현가장치, 차동잠금장치, 냉난방장치, 전자파 차폐, 전술타이어 등 첨단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225마력 유로5 디젤 엔진을 장착해 군의 요구성능인 60%의 등판능력과 일반적인 소하천을 건널 수 있는 도섭능력 등을 갖춘 것은 물론 영하 32도에서의 시동능력과 최고 속도 130km/h 이상, 항속거리 500km 이상 등의 고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공동기획 : 한국방위산업진흥회, 국방기술품질원
이석종 기자 < seokjong@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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