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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

우리는 왜 슈퍼스타 K에 열광하는가??

슈퍼스타 K2가 남긴 감동 신화

동 시간대 지상파 방송을 모두 제치고 케이블계 최고 시청률 21.2%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긴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모든 시청자들을 영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던 슈퍼스타 K2 !!

슈퍼스타 K2는 지난 22일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눈물을 주고 막을 내렸
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TOP11물으면 주저하지 않고 명단이 나올 정
도로 범 국민적인 프로그램이 된 슈퍼스타K2..

슈퍼스타K2의 애청자들에게 슈퍼스타K2만의 매력을 인터뷰했습니다.


1. 내가 STAR를 만드는 느낌!!
슈퍼스타 K2는 시청자들이 만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심사위원점수 30%, 생방송 시청자 문자투표 60%, 사전 인터넷 문자투표
10% 로 총 70%가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합니다.
심사위원 점수나 방송국이 정한 절대 점수가 아닌 내가 점수에 반영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방송을 보면서 나의 문자가 나의 의사가 프로그
램이 반영되는 모습!!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느낌과 내가 STAR를 만드
는 느낌 둘 다 만족 시켜줍니다.
–단국대학교 행정학과 08학번 이아영

2. 일반인이 나와 공감과 희망을 얻는다.


최종우승은 허각. 모두들 환호성을 질렀고, 심지어 자기일 마냥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왜 그럴까..
공감대가 형성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승한 허각은 슈퍼스타K2 오디션을 보기 전 수 없이 떨어지고 가난하여
행사를 전전하고 환풍기를 돌리는 우리 근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나와 노래를 한다..
집안 문제로 힘들었던 김보경의  ‘절실합니다’ 이 단어는 많은 네티즌들을
울렸습니다. 슈퍼스타K2를 보면 특별히 외모가 출중하거나, 특별히 잘난
능력이 있거나 해서 뽑는 경우가 없습니다.
그게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요??
매우 평범한 김보경, 우은미, 장재인 등 우리 주위의 일반인이 나와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모습은 보는이로 하여금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 같습니다.
–을지대학교 간호학과 08학번 임윤정

3. 최후의 1인을 뽑는 과정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어서..
가장 박진감 넘치고 신선한 건 바로 내가 그 현장에 있는 순간인 것 같습니
다. 슈퍼스타K2의 매력은 아마 그런 것이 아닐까..
모든 방송이 생방송으로 이루어져 직접 가지 못해도 보는 내내 내가 현장
에서 함께 하는 기분이 듭니다. 내가 웃고 있을 때 주인공들도 같은 포인트
를 잡고 웃고 있다는 것, 그리고 최후의 1인을 뽑을 때, 그 순간이란!!
짜릿하고 두근두근 거리고 설레여하는 것.
혼자 보는 것 보다 둘이 보는게 재밌는, 둘보다는 셋이, 함께 볼 수 록 더 재미있는 것이 슈퍼스타K2라고 생각합니다.
–교보증권 사원 이주현

4. 무엇보다 TOP11의 열정이 아름답다!!


최선을 다하는 자, 즐기는 자 앞을 가로 서는 사람이 누군가!!
신도 그런 사람들은 응원해 줄 것입니다.
TOP11이 그런 사람들 아닐까요? 
음악으로 위로 받고 위로해주고 음악으로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는 그들의
열정은 누구보다 아름답습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들은 아마추어도 아닌, 슈퍼스타K2를 보고
있으면 그들의 열정에, 살아온 날에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운이 좋아서 되었을 수도 있지만 확실한 건 그들이 무엇보다 음악을 사랑
하고 가수라는 꿈이 있다는 것..
시청자인 내가 볼 때 마다 본 받는 느낌입니다.
–단국대학교 언론영상학부 08학번 최정화

슈퍼스타K2는 상업적인 방송으로 많은 비판도 받았지만
어쩌면 그 비판만큼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
고 감동도 주었습니다.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그들의 열정과 마음이 담겼기 때문아닐까요??


그렇다면 모든 이들의 심금을 울렸던 슈퍼스타K2 중 명장면은 무엇일까??

1. 장재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9월 24일 두번째 방송에서 주어진 미션은 ‘이문세’였습니다.
그 중 많은 사람들의 극찬을 받은 장면..
바로 장재인이 바닥에 앉아 통기타를 치며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부른
장면입니다. 이 부분은 현재까지도 많은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요?

이문세가 ‘눈물이 났다’라는 말은 당시 장재인의 실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를 보여주었고,
최근 장재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은 음원차트 상위권
에 진입하였습니다.

2. 강승윤의 ‘본능적으로’
이 장면의 최대 수혜자 윤종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강승윤의 ‘본능적
으로’는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윤종신이 들고 나왔을 땐 히트치지 못했던
이 곡이 강승윤이 색다르게 부름으로써 연일 검색어 목록에 올랐고, 많은
UCC패러디가 나올 만큼 네티즌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비록 이 노래를 부
르고 강승윤은 탈락했지만 탈락보다 더 값진 진정한 강승윤만의 모습을 보
여줬다고 보입니다.

3. 최종 우승자는 ‘허각’!!!!!!!!


배철수의 말에, 김성주의 말에 ‘허각’이라는 이름이 나왔습니다.
찬란한 우승의 순간에..

눈물을 흐르는 허각을 보며 많은 이들도 함께 울었습니다.
힘들었을 그의 모습에 사람들은 동료TOP11을 비롯해 많은 가수들도
축하를 해주었습니다. 눈물이 멈추지 않아 말을 잇지 못하는 그에게 강심
장 심사위원이었던 이승철마저 ‘모든 사람에게 큰 감동을 준 가수’라며 목
을 메게 한 순간이었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슈퍼스타K가 발표 되던 날.
1위라는 의미보다 더 큰 감정을 선물해 준 날이었습니다.

슈퍼스타K2는 10월 22일을 마지막으로 끝났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기나
긴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은 시청자 모두가 함께 했고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달콤했습니다. 참여한 모두가 주인공이 되고 꿈을 보
여주는 소중한 순간 순간들이었습니다.
동시간대 지상파 방송을 이기고 독보적으로 선전한 슈퍼스타K2..
경이적인 기록뿐만 아니라 각종 패러디며 노래 등 추억을 남겼습니다.
금요일 밤 오후 11시 전국민 모두를 텔레비전 앞으로 끌여들였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사람들 마음 속에 슈퍼스타K2가 준 ‘행복’이란 선물은 여전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김현영 기자 (국방홍보원 블로그 "어울림" 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