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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국방일보

폐허의 땅 필리핀에 희망의 단비를…

폐허의 땅 필리핀에 희망의 단비를…
합동지원단 ‘아라우’ 부대 활약상


<참전용사 희생·헌신에 보답:아라우부대원들이 카리가라 시에 거주하는 6·25전쟁 참전용사 세군디노 그리솔라(84·Segundino Grisola) 옹 집에서 보수작업을 하고 있다.>


   필리핀 합동지원단 ‘아라우’(Araw) 부대가 태풍피해 복구작전을 전개한 지 40여 일이 흘렀다.

 육·해·공군 장병과 해병대원으로 구성된 아라우부대는 필리핀에서 태풍피해 복구작전을 진행하는 유일한 파병군이다. 지난해 12월 28일 임무에 돌입한 이들은 ‘우리의 사랑과 열정이 필리핀에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는 슬로건 아래 똘똘 뭉쳐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삶의 터전을 제공하고 있다.

 아라우부대원들의 이 같은 노력은 레이테 주(州) 톨로사 시(市) 오퐁초등학교와 팔로 시 레이테주립병원 완공이라는 알토란 같은 결실을 맺었다. 오퐁초등학교에는 아이들의 웃음꽃이 다시 피어났으며, 레이테주립병원에는 아라우부대 의무대원에게만 의지하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아라우부대는 연말까지 초등학교 50개 보수·완공으로 설정했다.

   특히 레이테 주에 거주하는 6·25전쟁 참전용사 3명을 확인,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희망을 선물하는 주택 보수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폐허의 땅에 희망의 씨를 뿌리고 아름다운 열매를 수확하는 데 전력투구하는 아라우부대원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글·사진=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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