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우리 해…동해 물샐틈 없이 수호”
말띠 장병 신년 각오
<박태영(왼쪽) 이병과 류도원(가운데) 하사, 문기범 중위(진)가 동해수호를 다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장석훈 중사>
갑오년 새해를 맞은 말띠 장병들은 남다른 전투의지를 불태웠다.
참수리-355정 문기범(중위·진) 부장은 “동해 최전방을 지키는 고속정 부장으로 부임해 거친 파도를 헤친 지 1년이 지났다. 곧 중위로 진급하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올해는 전장 최선봉을 달리는 기마대 같은 고속정 부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항공지원대에서 기체 정비사로 근무하는 류도원 하사는 대잠수행능력 강화에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류 하사는 “괜찮겠지 하는 방심이 대형사고로 이어진다는 것을 명심하고 올해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나의 작은 정성이 잠수함 천국으로 불리는 동해바다 사수에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108조기경보전대 전탐병 박태영 이병은 브라질·페루·파나마 등 남미에서 10년, 캐나다에서 4년을 살다가 지난해 자원 입대했다. 박 이병은 “낯선 생활 환경에 적응이 쉽지 않았지만 간부·선임병들의 관심과 격려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했다”며 “올해는 주어진 임무를 100% 완수해 인정받는 병사, 존경받는 선임이 되겠다”고 자신했다.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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