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난 자료/국방일보

“적 도발시 준비한 대로 단호히 응징”

“적 도발시 준비한 대로 단호히 응징”
최윤희 합참의장, 중부전선 최전방서 현장지도
뎀시 미 합참의장과 전화통화   “한미  공조”  다짐

 

<최윤희 합참의장이 17일 오후 취임 후 첫 작전현장지도를 위해 중부전선 최북단의 육군부대를 방문,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국방일보 정의훈 기자>

 

     최윤희 신임 합참의장이 취임 이틀째인 17일 오전 마틴 뎀시 미 합참의장과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통해 한미공조를 다짐하고, 오후에는 중부전선 최전방 경계초소(GP)와 일반전초(GOP)를 전격 방문, 경계 및 도발 대응태세를 현장에서 점검하고 지도했다.

 최 합참의장은 이날 GOP 부대를 방문해 “적이 도발한다면, 주저함 없이 현장지휘관의 판단 아래 평상시 훈련한 대로 현장 및 합동전력을 활용해 도발원점은 물론 지휘·지원세력까지 신속·정확·충분하게 응징하라”고 강조했다. 또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으면서 “적은 반드시 내 앞으로 도발해 올 것이라는 정신자세로 완벽한 감시·경계태세 유지”를 주문했다.

 최 합참의장은 이날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GP를 순시한 뒤 “최전방에서 조국수호에 헌신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장병들을 가장 처음 만나 보고 싶어서 제일 먼저 이곳에 왔다”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어 “국토방위의 최전선에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견지하고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면서 임무수행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 합참의장이 방문한 GP는 적 초소와의 거리가 600여 미터로 최전방 전선에서 적과 가장 근접한 초소 중의 하나이며, 실제 적 초소와 군사분계선 지역을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또 아군 GP 북쪽의 적 GP는 지난 6월 김정은이 방문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뎀시 미 합참의장은 최 합참의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전화를 걸어와 “한미의 동반자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공고하다”면서 “앞으로도 돈독한 신뢰와 동맹관계가 지속·유지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최 합참의장은 “한미동맹의 공고함과 북한의 도발억제를 위해 만반의 공동대비태세를 유지하자”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현안에 대한 논의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가자”고 말했다. 또 “스카파로티 연합사령관과도 긴밀한 공조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륜 기자 < lyuen@dema.mil.kr >

국방일보바로가기: http://kookbang.dema.mil.kr/kookbangWeb/mai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