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위해 바친 넋 영원히 기억
- 포특사, 6·25전쟁 전사자 영결식… 올 유해발굴사업 성료
<28일 포특사 주관으로 열린 6·25전쟁 전사자 영결식에서 해병대 장병들이 순국선열들의 유해를 운구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융 병장>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포특사)는 28일 부대 도솔관에서 유해발굴 사업으로 수습한 6·25전쟁 전사자 합동영결식을 엄숙히 거행했다.
영결식에는 포특사령관을 포함한 장병 200여 명, 포항시 부시장, 경주보훈지청장 등이 참석해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장병들은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다 장렬히 산화한 선배 전우들의 명복을 빌었으며, 위국헌신 정신을 본받아 적이 도발할 경우 강력히 응징할 것을 다짐했다.
영결식을 마친 전사자 유해는 화장(火葬)한 후 임시 봉안소로 옮겨졌으며,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 국립대전현충원 등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포특사는 이날 합동영결식을 끝으로 올해 유해발굴사업을 종료했다. 포특사는 지난 3월 5일부터 하루 50여 명의 장병을 투입, 6·25전쟁 당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안강·기계지구전투 지역 일대에서 유해발굴사업을 벌였다.
이와 함께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과 의지를 되새기는 교육을 병행해 일반 장병 1616명이 유해발굴을 체험토록 했다.
특히 개인호 굴토만 진행했던 예전 발굴 방법을 개선, 전면굴토를 동시 진행했다. 전면굴토는 발굴 전 지역을 1m 간격으로 굴토하는 방법이다. 개인호 굴토에 비해 시간·비용이 더 소모되지만 전투 지역에 대한 유해수습에 유리하다.
포특사는 완전 유해 3구와 부분 유해 57구를 수습했으며, 이 중 58구는 전면굴토로 수습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의복 49점, 탄약류 2178점 등의 유품도 발굴했다.
포특사 유해발굴은 경북 포항 지역을 포함한 후방 전적지 유해 탐사·발굴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포특사 관계관은 “부대 전 장병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을 있게 한 선배 전우들의 피와 땀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호국보훈의 달 6월에는 장비·부대견학, 안보교육 등을 지속 시행해 국민 안보의식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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