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홍보지원대 분위기를 UP시켜주었던 이진호 병장, 벌써 이번주면 전역을 하네요, 육군 21사단 군악대에서 복무를 하던 중, 국방홍보지원대원으로 선발되어 이제 전역을 3일 앞두고 있는데요, 언제나 보면 유쾌한 이진호 병장의 군 생활은 어땠을까요, 함께 보실까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3년 4월 11일 전역을 앞둔 병장 이진호입니다. 충성!!
Q. 이번주 전역,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나?
A. 현재 군 복무를 마무리 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사람들이랑 일부로 정을 떼고 있다. 정들어서 눈물날 것 같아 후임들에게 일부러 차갑게 하고, 전역 후 사회일에 대해서 준비하고 있다
Q. 국방홍보지원대원으로서 많은 활동을 하였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A. 홍보지원대원으로서 군 복무 하며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사회에서 해보지 않았던 일들을 많이 경험해 본 것 같다. 라디오와 위문열차 무대에 서니 무대 감각을 잃지 않아 좋았고, 사회에서 조금 경험해 보았던 연기도 주인공 정도의 분량으로 국방TV 밀리터리드라마 "행군"에서 하였는데, 내가 재미를 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어서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지나고 보니 드라마가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다.
Q. 위문열차 공연 진행, 진행을 하며 군 부대만의 특성이 있다면?
A. 군 부대는 반응부터가 틀리다. 군인들의 반응은 각이 잡혀있다. 웃음도 각 잡혀 있는 웃음이다. 입대 전, 사회에서는 멘트에 대한 제한이 없어서 제약이 없이말했었다면 군 부대에서는 제약이 있기 때문에 사회에서 보다는 힘들다.
Q. 전역이 얼마남지 않은 지금, 훈련소 에서의 첫 날이 기억나나?
A. 102보충대로 입대를 하였다. 그 날 비가 굉장히 많이 왔다. 그래서 입영행사가 있었는데 비가 와서 외부인들 출입이 금지되었다. 그래서 입대하기 전에 길에서 부모님께 큰절을 하고 들어갔다. 그리고 들어가니 여기가 어딘가 싶더라. 그 기억은 평생갈 것 같은대 내 인생에서 낯설었던 하룻밤이었던 것 같다.
Q. 한 계급씩 진급하면서 달라진점은?
A. 이등병 때는 아무생각이 없었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고, 보이면 보이는대로 움직였다. 그리고 2012년 1월 1일에 일병이 되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카운트를 세주는 가운데 일병진급을 했었는데, 일병 때도 이등병때와 같이 누가 시키지않아도 움직여서 선임들에게 이쁨을 받았었다. 그리고 "행군"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상병으로 진급하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상병이 제일 길었던것 같다. 후임들이 많이 생겨서 책임감이 무거웠던 것 같고, 병장이 되니 하루하루 어떻게 가는지 모를 만큼 시간이 빨리 간다.
Q. 군 복무를 마무리하며 아쉬운 것이 있다면?
A. 입대 전, 군대가면 꼭 하려고 계획하였던 것들을 하나도 하지 못한 것 같다. 우선은 개그맨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개그코너를 5개 이상 완성하는 것과 영화시놉시스도 한 번 써보고 싶었다. 코믹하게 개인 소장용으로 써보고 싶었는데 전혀 한페이지도 쓰지 못했다.
Q. 본인은 이번주에 전역을 한다. 제일 막내인 이석훈 이병을 보면?
A. 일단은 안쓰럽다. 나도 그 시절이 있었으니까. 나는 제대하는데 이석훈 이병은 언제 전역하나 하는 생각에 잘해주게 되더라. 후임 대하는 듯이 아닌 내가 먼저 다가가서 조언을 해주고 있다.
Q. 전역하며 눈에 밟히는 후임이 있나?
A. 김민수 일병, 이상철 일병이다. 김민수 일병은 같은 개그맨이어서 군 복무를 하며 어떤 점이 힘들지 알기 때문에 걱정이 되고, 이상철 일병은 몸이 좋지 않다. 그런데 티를 안내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지금 가장 많이 바쁠 계급이라 두 명이 가장 눈에 밟힌다.
Q. 홍보지원대 후임중, 전역하면 누가 가장 아쉬워 할까?
A. 다들 그렇지 않을까 싶다. 내가 가면 재미 없을것 같다고 한다. 그 중, 언터쳐블 김성원, 박경욱 병장이지 않을까 싶다. 나와 전역일이 20여일 정도 밖에 차이가 안나는대도 광장히 부러워하고 아쉬워 한다
Q. 바로 전 전역자가 묻는다.<김재욱 예비역 병장이 이진호 병장에게>
진호야, 이제 전역하면 니가 아는 맛집 형 다 데리고 가야되는 거 알지? 기대하고 있을게, 군 생활 중 누가 제일 불편했니?난 누군지 알지..ㅋㅋ
A. 김재욱 예비역 병장이 입대일이 나와 딱 1주일 차이 나는 동기였다. 김재욱 예비역 병장과는 전역 후에 이곳 저곳 많이 가보고 싶다. 군 복무를 하며 동기이기 때문에 대화를 많이 나누지 않아도 눈빛만 보아도 서로 알았다. 전역하면 같이 시간 나는대로 여행도 같이 다니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함께 좋은 추억 만들고 싶다. 그리고 불편했던 사람은 모두 그랬던 것 같다. 군대는 계급사회이기 때문에 계급이 먼저이지만 나는 나이가 제일 어렸기 때문에 후임이긴 하지만 나보다 나이가 많은 후임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다. 어떻게 하면 좋게 잘 대할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Q. 입대 전과 후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A. 일단은 많이 점잖아 졌다. 의젓해 지고 참을성도 많이 생기고 입대 전에는 성격이 많이 급했었는데 여유로워졌다. 좋아진 것 같다.
Q. 다시 입대를 한다면 홍보지원대 외에 맡고 싶은 보직이 있나?
A. 해외파병을 가고 싶다. 군인으로서 전장터에 나가 무사히 돌아오고 싶다.
Q. 4월11일 전역, 누구에게 제일 먼저 이 소식을 알릴까?
A. 부모님에게 제일 먼저 전화를 할 것 같고,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것은 미용실가서 염색을 하고 싶다. 많이 밝은 색으로 하고 싶다. 밝게 살고 싶어서 국방부 앞을 나서자 마자 밥도 안먹고 미용실 부터 갈것같다.
Q. 군인 이진호는 □다.
Q. 인터뷰를 마치며..
여러분 홍보지원대 병장 이진호 입니다. 전역이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군 복무를 하는 동안 소수 팬들이 많이 기다려 주고, 개그를 사랑하는 개그 팬 분들이 많이 기다려 주셨던 것 같은데 그 분들 위해서 앞으로 즐거운 웃음을 드리겠습니다.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구요, 앞으로는 더 성숙된 모습으로 활동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군 복무 중이신 국군장병 여러분, 모두들 다 하는 것입니다. 그냥 스쳐가는 군 생활인데 그 군생활 너무 허비하게 낭비하지 마시고 뭔가 좀 많이 얻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군대는 많이 많이 움직여야지 시간이 빨리 갑니다. 너무 편한 것만 하려고 하지 말고, 어려운것부터 하다 보면은 시간도 금방 가고 군대에서 추억도 많이 쌓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여러분 군 복무 하는 동안 많은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홍보지원대 병장 이진호였습니다. 이제 곧 전역하니 여러분들 많이 기대해 주시구요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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